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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노무현 정부의 ‘싹쓸이’ 노동자 탄압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노무현 정부의 살인적인 탄압 속에 5월 27일 현재 54명의 노동자가 구속돼 있다. 경찰과 검찰은 사측이 고소·고발을 취하해도 비정규·장기 투쟁 작업장 노동자들의 잇따르는 투쟁을 막기 위해 무조건 구속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현대하이스코 조합원 2명이 구속됐고 타워크레인 노동자 4명이 구속됐다. 고공농성과 점거농성 중인 코오롱 노동자들, 하이닉스…
코오롱 노동자들의 처절한 투쟁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5월 26일 코오롱 해고 노동자 3명이 청와대 앞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을 점거했다. 코오롱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은 벌써 3번째다. 경찰은 뙤약볕과 비바람을 막아 줄 도구조차 없는 크레인에 물 반입마저 통제하며 경찰특공대를 투입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14일 코오롱 사측은 칼을 든 용역경비대 4명을 고압 송전탑 위로 올려 보내 농성중이던 2명의 …
대량해고에 굴하지 않는 KTX 여승무원들의 투쟁
지면
오정숙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철도공사 사장 이철과 열우당 정부는 5월 19일 KTX 여승무원 2백50여 명을 끝내 정리해고했다. 이것은 지난 2001년 대우차 정리해고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대량해고다.이토록 노무현 정부가 KTX 여승무원들의 투쟁을 가차없이 짓밟는 데에는 철도공사 사유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이유가 있다. 또한, KTX 여승무원들의 “요구를 들어 주게 되면 안 …
공무원연금 개악 반대 투쟁
지면
신미정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공무원연금 개악에 맞서 투쟁을 준비 중인 공무원노조 최낙삼 대변인을 인터뷰 했다.]“특수직연금을 공격하는 것은 공무원임금가이드라인이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의 근거가 됐듯이 국민연금을 공격하기 위한 전초전을 뜻하는 것이다.“공무원연금은 일명 ‘먼저 보는 놈이 임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년 약 4조 원의 거대한 기금을 행자부 장관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KTX 여승무원 투쟁 정규직의 연대가 존재한다
지면
오정숙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철도공사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KTX 여승무원들의 투쟁이 60여 일 지속되고 있지만, 철도공사와 정부의 외면과 탄압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국무총리 한명숙은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 헌정기념관 농성에 들어간 비정규 여성노동자들에게 경찰력을 투입, 전원 연행하는 것으로 취임 후 첫번째 ‘공적’을 쌓았다.굳건한 KTX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은 감사원으로 하여금 “…
화물연대 고공농성 투쟁
지면
정종남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전국 각지에서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이 벌어지고 있다.27일 현재, 충북 음성의 베스킨라빈스분회는 파업 53일째이며, 아세아시멘트분회와 전북 군산의 두산테크팩분회도 40일 넘게 파업중이다. 노동자들은 ‘해고자 원직복직’과 ‘운송료 정상화’, ‘화물연대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화물주들은 교섭 회피는 물론, 지난 승리에 대한 앙갚음까지 하고 있다. 두…
GM대우 비정규직 투쟁은 계속된다
지면
강철구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높은 철탑 위에서 한 달이 넘게 목숨을 건 농성 투쟁을 전개한 GM대우 창원 공장의 3인의 비정규직 투사들이 건강 악화로 인해 고공 농성을 정리하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탈진과 호흡 곤란으로 두 동지는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권순만 GM대우 창원비정규직지회장은 대우차 창원지부 노조사무실에서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GM대우는 해고자 원직복직, 고소고발 손배가…
116주년 메이데이 기념 -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
지면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GM대우에 맞서 해고자 복직, 단기계약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철탑에서 내려왔지만 정규직 노조 사무실에서 단식 투쟁을 이어가겠습니다. 전국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비정규직 개악안을 저지했으면 합니다. 권순만(GM대우 창원비정규직 지회장)지금도 서울·이천 노숙투쟁을 통해서 우리의 결의를 보이고 열심히 투쟁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
폭증하고 있는 구속노동자
지면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3월과 4월 사이 정부의 노동운동 탄압이 미친 듯이 자행되고 있다. 정부는 4월 들어(24일 현재) 19명을 구속, 전체 구속노동자 숫자는 39명에 이른다. 전국적으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노동자들이 수백 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앞으로 얼마가 더 구속될지 모르는 일이다. 전체 구속노동자 39명 가운데 31명이 덤프연대, 화물연대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현대하이스코 크레인 농성 폭력 진압 - 노무현 정부는 노동자 테러 집단이다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지난 4월 19일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노조 조합원 32명이 회사측에 “확약서 이행”을 요구하며 순천 현대하이스코 공장 크레인을 다시 점거했다. 지난해 10월 공장 크레인 위에서 11일 동안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투쟁해서 얻어 낸 원청의 확약서가 휴지조각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그 후 오히려 50여 명이 추가 해고됐고 72억 원이나 되는 손배·가압류가 내려…
공무원노조 - 특별악법 수용은 안 된다
지면
이재열, 신미정
격주간 다함께 78호
2006. 4. 18
지난 3월 31일 공무원노조 경남도청지부가 노조 설립신고(특별법 수용)를 위해 조합원 투표를 강행했다. 곧바로 대구 북구청이 조합원 투표를 했고 울산시청지부, 부산시청지부, 경기도청지부 등 조직력이 약한 지부들의 합법노조 추진 움직임들이 있다. 공무원노조는 노조 간부들에 대한 행자부의 전향 강요(특별법 수용)와 징계 엄포, 조합원들과 가족까지 회유하고 협박…
기아차 노동자 투쟁
지면
김우용
격주간 다함께 78호
2006. 4. 18
지난 3월 29일 화성 공장 본관 앞에서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 3백여 명이 모여 결의 대회를 진행했다. 김우용 조합원 원직 복직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측에 항의하고 비정규법 개악 저지·임단투 승리를 결의하는 자리였다. 지난해, 용역깡패 현장 침탈과 파업 찬반 투표 부결의 후유증을 딛고 시작하는 올해의 첫 공동 집회에 예상보다 많은 현장 노동자들이 참가했…
외환은행 노동자 투쟁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7호
2006. 4. 5
지난 4월 1일, 외환은행 노동자 5천여 명이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을 박탈해 외환은행 독자 생존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이 집회에서 노동자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론스타 박살” “매각 반대” 구호를 외치며 집회와 행진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 2004년에 외환은행에 합병된 외환카드노조도 집회에 참가했다.심상정…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한 공무원노조 대의원대회
지면
신미정, 이재열
격주간 다함께 77호
2006. 4. 5
지난 4월 1일, 공무원노조 3기 첫 대의원대회가 청주에서 열렸다. 여기서 공무원노조는 정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민주노동당 지지 입장을 채택했다. 이 과정에 우여곡절은 있었다. 권승복 지도부는 원래 ‘민주노동당 지지’를 ‘진보정당 지지’라는 모호한 문구로 바꾸려 했다.“민주노동당 지지 선언은 실정법에 위반되므로 탄압을 받게 될 것”이라는 논리로 말이…
공무원노조 파괴 책략이 무산되고 있다
지면
신미정
격주간 다함께 77호
2006. 4. 5
정부는 특별법을 거부하면 조합비 원천징수 차단, 노조사무실 폐쇄, 노조 간부 징계, 조합원 징계·탈퇴 종용 등을 하겠다는 노조파괴 지침을 내렸다. 지난 3월 24일부터 정부는 행자부와 대전시청을 시작으로 노조파괴 지침 설명회를 각 시도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각 기관에서 진행되는 교육에 본부별로 항의 투쟁을 조직했고 공정거래위원회, 재경부, …
파업을 결의한 덤프연대 노동자들
지면
강철구
격주간 다함께 77호
2006. 4. 5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투쟁의 바통을 이어받아 덤프연대 노동자들이 파업 돌입을 앞두고 있다. 덤프연대는 3월 30일 기자회견에서 “새벽 3시부터 현장에 나가 하루 15시간 이상 건설현장을 누벼도 남는 것은 빚과 신용불량자 딱지”라며 “1만 1천여 조합원들과 5만여 덤프노동자들의 분노를 모아 4월 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차라리 죽…
삼성과 싸워서 승리한 화물연대
지면
정종남
격주간 다함께 77호
2006. 4. 5
‘삼성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트럭 6백76대로 광주삼성공장 앞 진입로를 봉쇄했던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투쟁에서 승리했다. 화물연대는 삼성로지텍으로부터 조합원 51명 전원복직과 운송료 인상, 하청업체와 화물연대간의 단체협약을 원청이 문서로 보증하키로 하는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따냈다.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전격적인 파업 돌입과 도로 점거, 물류 봉쇄로 통쾌한 …
지하철 합의안 부결
지면
조명지
격주간 다함께 76호
2006. 3. 22
지하철노조 지도부가 지난 3월 1일 파업을 철회하며 맺은 노사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이로 인해 현 13대 집행부는 총사퇴했다. 이것은 지하철노조 범민주파가 잘못 끼운 옷자락의 마지막 그림이다. 배일도 집행부 하에서 엄청난 구조조정으로 고통을 겪은 지하철 노동자들은 2004년 범민주파 허섭 집행부를 선출하고 파업에 나섰다. 그러나 허섭 지도부는 …
부산지하철매표소 노동자 투쟁
지면
박연오
격주간 다함께 76호
2006. 3. 22
부당해고 철회를 위한 부산지하철매표소 노동자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02년,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지하철에서 근무하는 정규직 노동자의 수를 줄이고 매표소를 민간위탁으로 전환해 1백여 명이 넘는 노동자들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했다. 그리고 작년 8월, 매표 무인화를 추진하며 계약기간도 차지 않은 매표소 노동자들을 일방적으로 해고해 버렸다. 부산시청 앞에…
덤프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지면
강철구
격주간 다함께 76호
2006. 3. 22
이해찬이 황제 골프를 즐기고 이명박이 황제 테니스를 즐기고 있을 때, 생존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린 덤프연대 소속 노동자들이 분신을 기도했다. “못살겠다. 더는 못 견디겠다. 내일 일을 나가야 하는데 기름 넣을 돈이 없어 일을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3월 12일 박도근 덤프연대 전주지회 홍보차장이 분신 직전 동료에게 울먹이며 한 말이다. 3월 6일 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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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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