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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환경 쟁점
마르크스주의가 기후변화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해낼 수 있을까?
알리스터 패로우
297호
2019. 9. 10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은 우리가 사는 세계의 모습을 근본에서 결정한다. 흔히 마르크스주의자들은 환경 정치를 계급 정치보다 부차적으로 취급한다고 비판받는다. 그러나 혁명가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우리를 둘러싼 세계가 인간의 활동에 반응하고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또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자연계를 인간의 필요에 종속시킨다는 비…
기후 위기와 새로운 기후변화 운동의 등장
:
체제를 바꿔 기후변화를 멈추자
—
9월 21일 국제공동행동의 날에 참가하자
장호종
297호
2019. 9. 10
2018년 충격적인 논문으로 이름을 알린 젬 벤델 교수(영국 컴브리아 대학, 지속가능성과 리더십 연구소)의 지적은 앞날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묘사에 가깝다. “우리가 마주한 증거들은 인류가 파괴적이고 통제 불가능한 수준의 기후변화를 초래해 기아, 파괴, 이주, 질병, 전쟁을 몰고올 것임을 보여 준다 … 이런 표현들은 텔레비전이나 온라인에서나…
아마존 열대우림 대화재 ─ 세계를 불태운 대가
사라 베이츠, 개비 소프
296호
2019. 8. 30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을 휩쓴 화마는 기후 재앙의 공포스런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연기가 어찌나 자욱한지, 화재 현장에서 약 2700킬로미터 떨어진 상파울루의 공기도 시커멓게 될 지경이다. 화재 현장 근처인 론도니아주(州) 북부에서는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수가 세 배로 늘었다. 화재 현장 인근에 사는 원주민 약 100만 명은 화재를 눈앞에…
기후위기 비상행동(가) 발족, 9월 21일 국제 공동행동 준비 중
김승주
294호
2019. 7. 26
비상 상태인 기후위기에 직면해, 영국의 ‘멸종 반란’ 등 세계 곳곳에서 항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 바람이 한국에도 상륙했다. 7월 23일 그린피스 한국사무소 회의실에서 단체 45곳과 여러 개인은 ‘기후위기 비상행동’(가칭, 이하 ‘기후행동’)을 발족하고, 9월 21일 대규모 집회와 행진(climate strike)을 조직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유엔 기…
한빛 1호기 아찔한 사고
:
안전한 핵은 없다, 핵발전소 폐쇄하라
정선영
288호
2019. 5. 30
지난 5월 10일 전남 영광에 있는 핵발전소 한빛 1호기에서 사고가 났다. 불과 1분 만에 열 출력이 기준치의 5퍼센트를 훌쩍 넘어 18퍼센트로 치솟았다. 체르노빌 사고도 출력을 제어하지 못해 일어났다는 점에서 정말이지 아찔한 순간이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출력이 기준치를 넘으면 즉시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지침을 어기고 12시간 이후에야 발전…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기후변화 현실에 경종을 울린 대규모 반란
알렉스 캘리니코스
283호
2019. 4. 23
부활절 주간이었던 지난주 런던 도심을 휩쓴 [기후변화 반대 운동인] ‘멸종 반란’ 운동이 경종을 울렸다고 느낀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규모가 두드러졌다. 중요한 직접행동 운동은 이전에도 있었다. 그중 가장 거대했던 것은 1961~62년 영국의 반핵운동 단체 ‘100인위원회’였을 듯하다. 그러나 이번 ‘멸종 반란’ 운동처럼 끈기 있었던 사례는 …
대기 오염, 더러운 자본주의의 치명적 진실
사라 베이츠
280호
2019. 3. 27
한해 8백만 명 이상 사망. 신장병·당뇨병·뇌졸중 발병률 증가. 심폐 질환, 치매, 자궁에서 발발해 평생 지속될 수 있는 만성 질환 위험 증가.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소리 없는 공중 보건 비상사태”라고 부른다. 이것은 비만도, 담배도, 설탕도, 술도, 앉아서 일하는 [몸의 움직임이 적은] 생활 양식도 아니다. 바로 우리가 숨 쉬는 공기다. 세계…
미세먼지 특별법 ─ 과연 효과 있을까?
이정구
277호
2019. 2. 27
필자가 녹색당의 미세먼지 특별법에 관한 논평을 반영해 일부 내용을 추가했습니다.해를 거듭할수록 고농도 미세먼지가 엄습하는 날이 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2월 15일부터 미세먼지 특별법을 시행했다. 며칠 뒤인 22일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가 있자 특별법에 따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됐다. 비상저감조치가 발표되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고 …
미세먼지와 자본주의
지면
이정구
275호
2019. 2. 13
미세먼지가 우리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한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미세먼지는 입자의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것을 말하고 초미세먼지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것을 말한다. 마이크로미터는 1밀리미터의 1000분의 1이다. 입자상 물질…
2018년 돌아보기 ②: 한국 공식 정치, 산업과 노동, 여성, 교육, 재난, 환경
지면
272호
2018. 12. 26
2018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노란 조끼’ 운동이, 한국에서는 24살 청년 노동자의 가슴 미어지는 죽음에 항의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가 얼마나 다사다난하게 지나갔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듯하다. 〈노동자 연대〉는 한 해를 돌아보며 주요한 사건을 되짚어 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1부에서는 경제, 국제, 한반도 분야를 다뤘다. 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건설 논란
:
“원상복구 아니라면, 햇빛 발전은 차선책 될 수도”
지면
장호종
269호
2018. 12. 6
문재인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발표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보수 언론과 우파는 재생에너지가 비용이 많이 든다며 핵발전을 재개하라고 요구한다. 한편, 새만금이 있는 전북 지역에서는 새만금 사업의 무계획성을 비판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일부 환경단체들은 대규모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이 오히려 환경과 지역 주민의 삶을 파괴할까 봐 걱정한다. 오래전부터 핵발전의…
울산시의 풍력발전 계획이 일자리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지면
장호종
262호
2018. 10. 11
현실로 다가온 기후변화의 위협을 고려하면 재생에너지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민간 기업에 이를 내맡겨서는 효과도 작을 뿐 아니라 오히려 문제만 만들 수 있다. 그동안 재생에너지 건설 사업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컸던 것도 근본에서는 이 문제와 연관이 있다. 그게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도 모를 발전소를 건설한다며, 멀쩡한 삼림을…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논란
장호종
257호
2018. 8. 29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선선해졌지만 지난 7~8월 폭염은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위기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정말이지 기후변화의 위협이 어떤 것일지 얼핏 보여 줬다. 그런데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온 일부 사람들은 전기요금 누진제를 폐지해 달라는 사람들의 요구를 걱정어린 눈으로 지켜봤다. 일부는 아예 누진제 폐지에 반대하고 나섰다. 아마도 …
포천 석탄발전소 폭발 사건
:
기업의 이윤 추구가 낳은 또 하나의 비극적 사고
장우성
254호
2018. 8. 10
8월 8일 오전 경기도 포천의 “GS E&P 포천석탄발전소”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4명의 노동자가 다치고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현장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크레인이 넘어져 노동자 1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 있다. “GS E&P 포천석탄발전소”는 유연탄을 연료로 시간당 550t의 열과 169.9mW 용량의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지역 주민들은 …
폭염에 노동자 안전 방치하는 문재인 정부
:
폭염 시 유급 쉬는 시간과 노동자의 작업중지권 보장하라
김종환
254호
2018. 8. 9
문재인은 지난해 ‘산업안전보건의 날’을 맞아 “그 어떤 것도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될 수 없다” 하고 말했지만 노동자들은 폭염으로 인한 사망과 산재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월 28일까지 온열 질환으로 사망한 27명 중 5명이 작업장에서 발병한 경우였다. 작업장에서 온열 질환에 걸린 경우도 3분의 1에 달했다. 산재 관…
개정판
이렇게 생각한다
:
올여름 폭염은 인류가 큰 위기에 놓여 있음을 보여 준다
253호
2018. 8. 7
여름 내내 계속되는 폭염은 기후변화를 방치하면 장차 어떤 미래가 도래할 것인지 힐끗 보여 주고 있다. 권원태 전 국립기상연구소장은 “현재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 폭염이 5월과 9월에도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실상 1년 중 절반이 여름이 되는 셈이다. 그는 “기후 현상은 자연적인 변동이 있어 매년 다르긴 하다”는 단서를 달면서도, …
미세먼지 심한 날, 노후 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
자동차 기업 재앙 질주 놔두고 노동계급에 책임 전가
지면
김인식
250호
2018. 5. 30
하늘을 뿌옇게 덮은 미세먼지가 서울을 목욕시키는 일들이 일상처럼 돼 가고 있다. 미세먼지 관련 주의보 발령 횟수도 갈수록 늘고 있다. 그럴 때마다 해당 정부 기관, 서울시, 언론은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한다. 그러나 야외에서 일하며 생업을 이어 가는 수많은 노동자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대기 오염이 심…
‘북극 한파’와 기후변화
:
현실이 된 기후변화의 위협
지면
장호종
236호
2018. 2. 1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르는 ‘북극 한파’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수도관이 얼어 임시 거처를 마련해야 하는 불편부터 지하철 운행 장애,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증가까지. 역설적으로 들리지만 겨울 한파는 지구 ‘온난화’의 결과이고, 이 사실은 꽤 오래전에 알려졌다. 많은 과학자들이 ‘기후변화’라는 용어를 선호하는 이유다. 기후변화는 인류…
탈핵 공약 폐기,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지면
장호종
226호
2017. 10. 25
이 글은 노동자연대가 10월 20일 발표한 성명을 장호종 기자가 개정 증보한 글이다.문재인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자신의 대선 공약을 180도 뒤집은 것이다. 문재인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높아진 핵발전소 반대 여론을 신경 써 스스로 “탈핵 시대로 가겠다”…
성명
탈핵 공약 폐기,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2017. 10. 20
다음은 노동자연대가 10월 20일에 발표한 성명이다.문재인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자신의 대선 공약을 180도 뒤집은 것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오는 24일로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공사 재개 안건이 통과될 듯하다. 문재인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높아진 핵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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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603호
2026.10.2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