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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의 배경
:
“집도, 일자리도, 연금도, 두려움도 없다”
지면
루크 스토바트
레프트21 58호
2011. 6. 2
스페인에서 폭발한 반란의 핵심 축은 스페인 청년들이다. 오늘날 대다수 스페인 청년 노동자들은 계약직이다. 이런 ‘일회용’ 일자리들은 엄청나게 불안정해서 현재 청년의 43퍼센트가 실업자다. 많은 이가 일자리를 찾아 다른 나라로 이주했다. 그들은 또한 높은 월세, 저질의 주거 환경과 교육 개악으로 고통받고 있다. 최근 학생들은 대학을 점거했고 값싼 …
스페인
:
‘자본주의 없는 미래’를 위한 투쟁
지면
앤디 더건
레프트21 58호
2011. 6. 2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하는 앤디 더간이 경제 위기 고통전가에 맞선 스페인 반란에 관해 말한다. 앤디 더간은 스페인 혁명적 사회주의 그룹인 ‘앤루차’의 주도적 활동가다.이 운동은 부분적으로 이집트 혁명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5월 15일 운동’이라 불리는 모임이 5월 15일 ‘지금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한 시위를 벌이자고 호소했습니다. 그들은 선거, 정당을 포함…
스페인
:
반란을 일으키고 광장을 점거하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58호
2011. 6. 2
스페인 곳곳의 도시와 소도시에서 시위대 수만 명이 거리를 휩쓸었다. 이 운동은 세계경제 위기에 맞선 투쟁이 전투적이고 창의적인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섰음을 보여 준다. (관련기사 8~9면) 사람들은 진정한 민주주의, 일자리와 빈민을 희생시키고 부자의 배를 불리는 체제 종식을 요구하며 캠프를 형성하고 광장을 점거하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정부의 …
투쟁이 폭발한 스페인
샨 러딕
레프트21 57호
2011. 5. 23
스페인 방방곡곡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저항 캠프가 설치됐다. 청년과 실업자 들은 “이제 그만”하고 외쳤다. 현재 스페인의 실업자 4백50만 명 중에서 거의 40퍼센트가 25세 이하다. 경제 위기는 스페인 노동자와 빈민 들에게 더 큰 고통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이제 스페인 민중은 반격을 시작했다. 토요일[5월 21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많은…
재앙적 긴축 정책에 저항하는 그리스 노동자들
지면
매튜 쿡슨
레프트21 57호
2011. 5. 19
그리스는 IMF 총재 도미니크 스트로스칸의 체포 이후 유럽에 몰아닥친 경제 폭풍에 휩쓸리고 있다. 뉴욕의 한 호텔 종업원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스트로스칸은 경제 위기의 타격을 입은 유럽 국가들의 ‘구제’ 과정에서 중요한 구실을 해 왔다. 그리스 구제금융의 조건인 긴축과 사유화는 그리스 경제를 끝없는 추락의 악순환에 빠뜨렸다. 영국…
유로존의 위기와 긴축 반대 투쟁
지면
레프트21 55호
2011. 4. 21
다음은 얼마 전에 있었던 국제사회주의경향(IST) 주요 단체 대변자들 사이의 대담을 정리한 것이다. 지난 호에 실은 ‘아랍 혁명과 국제 좌파의 과제’에 이어서 이번 호에는 유럽의 긴축 반대 투쟁에 관한 부분을 싣는다. 한국 관련한 최일붕(다함께 국제연락간사)의 말은 생략했다. 녹취와 번역에는 다함께 회원인 박준규가 수고해 줬다. ※ 이 글은 〈레프트2…
영국
:
50만 명이 긴축에 반대해 행진하다
지면
레프트21 54호
2011. 4. 7
1980년대부터 영국은 마거릿 대처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 개악을 대변하는 나라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난 3월 26일 영국 런던에서 50만 명이 보수당과 자민당 연정의 신자유주의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행진을 벌였다. 이것은 영국 역사상 가장 큰 시위 중 하나였다. 거의 모든 노조 지부들이 참가했고, 긴축 반대 활동가, …
유럽연합의 재정 긴축 안으로 포르투갈이 크게 휘청대다
매튜 쿡슨
레프트21 53호
2011. 4. 1
경제 위기와 재정 긴축에 맞선 저항으로 타격을 입는 유럽 정부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지난주 포르투갈 정부가 무너졌다. 5개 야당 모두가 소수파 집권당인 사회당 정부의 새로운 재정 긴축 안을 부결시켰다. 영국 노동당과 다를 바 없는 포르투갈 사회당 정부 내각은 모두 사퇴하면서 총선이 열리게 됐고, 정국은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됐다. 포르투갈이 그리스…
영국에서 50만 명이 긴축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다
레프트21 53호
2011. 3. 28
지난주 토요일[3월 26일] 영국 런던에서 50만 명이 보수당과 자민당 연정의 신자유주의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행진을 벌였다. 이것은 영국 역사상 가장 큰 시위 중 하나였다. 거의 모든 노조 지부들이 참가했고, 긴축 반대 활동가, 연금 수령자, 학생과 실업자 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행진했다. 경찰은 평화로운 시위대를 상대로 도발을 자행했고, 주류 언…
3월 26일 영국 긴축 반대 시위
:
50만 명이 모여서 분노를 표출하다
레프트21 53호
2011. 3. 27
영국에서 수십 년만에 최대 규모의 노동자 시위가 벌어졌다. 영국노총(TUC)이 주최한 3월 26일 긴축 정책 반대 집회에 무려 노동자 50만 명이 참가한 것이다. 영국 노동자들은 보수당-자유당 집권 연정이 제출한 2011년 긴축예산에 분노해서 결집했다. 보수-자유당 긴축정책에 따르면 2015년까지 공공부문에서만 3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그 영향으로 …
유럽의 저항과 노동자·학생 연대에서 배우자
지면
최용찬
레프트21 49호
2011. 1. 20
영국 학생들은 프랑스 학생들과 달리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게 지난 십여 년 동안 영국 사회의 중론이었다. 이 주장은 지난해 11월과 12월 학생 수만 명이 등록금 인상과 교육수당 삭감에 반대해 시위를 벌이고, 그중 수천 명이 보수당 당사 유리창을 부수는 순간 산산조각 났다. 영국의 혁명적 사회주의자인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이 학생 반란을 ‘진정한 사회운동의 출…
이탈리아
:
의회에선 살아남았지만 기층 저항에 직면한 베를루스코니
샨 러딕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12월 14일 이탈리아에서 부패한 우익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불신임 투표에서 살아남자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베를루스코니는 상원에서 찬성 1백35 대 반대 1백62로 여유있게 불신임을 피했다. 그러나 하원에서는 불신임 찬성이 3백14표, 반대가 3백11표였다. 원래 불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기대된 일부 의원들은 짭잘한 대가를 챙기고 마음을 …
정점을 찍고 2011년으로 넘어가는 그리스 노동자 총파업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12월 15일 노동자 총파업이 그리스 전국을 흔들면서 2010년 그리스 노동자 투쟁은 또 한 번 정점을 찍었다. 그리스 노동자들은 일년 동안 그리스 사회당 정부가 IMF·유럽연합과 연합해 추진하는 긴축 계획에 반대하는 투쟁을 벌였다. 그리스 반자본주의 신문 〈노동자 연대〉 편집인 파노스 가르가나스는 이렇게 말했다. “12월 15일 총파업은 올해 노동자 …
현 국제 정세와 반자본주의자들의 과제
지면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다음은 12월 12일에 있었던 국제사회주의경향 주요 단체 대변자들 사이의 대담이다. 녹취와 번역에 전문통역자들이자 다함께 회원들인 박준규와 천경록이 수고해 줬다. 한국 관련한 최일붕 동지의 말은 〈레프트21〉 독자들이 비교적 잘 알고 있을 듯해 상당 부분 생략했다. [ ] 부분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레프트21〉이 삽입한 구절이다.알렉스 캘리니코스(영…
영국 학생 시위
:
학생 시위가 보수연정을 뒤흔든 날
지면
세이디 로빈슨, 천형석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12월 9일 등록금 인상 법안 표결로 영국 ‘민주주의’가 완전한 허구임이 드러났다. 보수당과 그 푸들인 자민당은 대학의 연간 등록금을 9천 파운드까지 인상하는 법안에 찬성했다. 엄청난 대중적 반대와 자민당의 총선 전 공약이 등록금 인상 반대였음에도 말이다. 정치인들은 약속을 지킬 줄 모른다. 평화적인 저항을 못 본 척하거나 심지어 공격하기도 한다. 수많…
영국 학생 운동
:
학생들의 삭감 반대 투쟁이 정부를 강타하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46호
2010. 12. 10
영국 의회가 12월 9일에 1년 등록금을 최대 9천 파운드(약 1천6백만 원)까지 인상하는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이날은 결정적인 저항의 날이 될 것이다. 학생운동의 규모와 전투성은 이미 지난 석 주 동안 증대해 왔다. 노동자와 학생 들이 단결한다면 이 운동은 보수당-자유민주당의 삭감 동맹 정부를 심각한 위기에 빠뜨릴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의 반자본주…
유럽 노동자 투쟁에서 배우기
지면
정종남
레프트21 46호
2010. 12. 10
긴축정책에 맞선 투쟁이 유럽을 뒤흔들고 있다. 긴축정책에 맞선 투쟁의 중심 세력은 노동자들이다. 그와 동시에, 살인적인 등록금 인상과 청년실업, 민주적 권리 탄압에 환멸을 느끼는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도 투쟁의 주요 세력이다. 청년들의 투쟁은 노동자 투쟁의 방아쇠 구실을 하거나 강력한 지지 세력이 되면서 전체 운동을 강화하고 있다. 게다가 이 투쟁은…
우파 정부를 뒤흔든 이탈리아 학생 반란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46호
2010. 12. 10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취약한 이탈리아 정부는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2주 동안 이탈리아 학생들이 정부의 교육 개혁안에 맞서 투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20개 이상의 도시에서 학생들은 도로를 막고 학교와 대학교를 점거했다. 밀라노, 베니스, 스칼레아 등의 학생들은 철로를 점거하고 매표소를 봉쇄해 기차 운행을 중단시켰다. 11월 30일 ‘…
포르투갈
:
노동자들은 긴축을 거부할 거라고 말한다
지면
조제 비에른 보이드 페르페이투
레프트21 46호
2010. 12. 10
11월 24일 긴축 반대 총파업이 포르투갈을 뒤흔들었다. 노동자 수백만 명이 노동자전국연맹(CGTP)과 노동자총연합(UGT)이 조직한 파업 행동에 참가했다. 1974년 파시스트 정권을 무너뜨린 혁명 이후 양대 노총이 참가하는 총파업은 이번까지 포함해 단 두 번이었다. 대략 80퍼센트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가했고, 수도 리스본은 마비됐다. 파업은 …
아일랜드 경제, 무엇이 문제인가?
지면
레프트21 46호
2010. 12. 10
1990년대 “켈트 호랑이” 호황은 유럽 신자유주의의 성공 스토리로 여겨졌다. 그 호황은 미국의 투자 덕분이었고, 미국 다국적기업들은 아일랜드를 유럽연합으로 진출하는 관문으로 삼았다. 유럽 인구의 1퍼센트밖에 안 되는 아일랜드가 한때 미국의 대(對)유럽 투자 가운데 25퍼센트를 끌어들였다. 그러나 미국 기업들이 다른 곳들에서 더 싼 투자 기회를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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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