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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
투쟁 없이 사측의 양보를 따낼 수 없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63호
2011. 8. 18
현대차 노조가 대의원대회 만장일치로 파업을 결의한 후 찬반 투표를 앞두고 있고, 기아차 노동자들은 임단협(임금·단체협약 투쟁) 1차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다. 고물가 속에 대폭적인 임금 인상과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노동자들의 바람이 크다. 기아차에서는 잠정합의 부결 이후 최근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가 이뤄졌다. 그런데 이 안은 임금이나 주간연속2교대 등…
전교조·공무원노조
:
정치활동 자유 보장하라
지면
박종남
레프트21 62호
2011. 8. 4
민주노동당에 정치후원금을 제공한 전교조·공무원노조 조합원들에 대한 검찰의 2차 표적 수사가 유례없는 대량 기소로 이어지고 있다. 지금 교사 1천4백 명, 공무원 4백 명 등 1천8백여 명이 기소됐거나 기소될 운명에 처했다. 나도 기소된 당사자다. 2차 수사가 1차 때와 달라진 면은 두 가지다. 첫째,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이 갈등을 빚는 미묘한 시점…
전북 고속 노동자들의 호소
:
“악질 자본가 편인 민주당에 비판의 칼을 들어 주십시오”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62호
2011. 8. 4
2백30일 넘게 파업 중인 전북 고속 노조의 민주노동당 당원 38명이 최근 민주노동당 지도부에게 공개 호소문을 발표했다. “도대체 우리 투쟁이 왜 이토록 길어졌단 말입니까. 악질 사주들과 관·경·언 그리고 민주당이 한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법에서[도] 인정한 민주노조를 사측이 계속해서 거부하고 있고, 이를 민주당이 집권하고 있는 전북도청에서…
기아차
:
조합원들이 잘못된 합의를 거부하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62호
2011. 8. 4
기아차 좌파 집행부가 내놓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김성락 집행부는 기본급 9만 원 인상, 성과금 지급, 내년 초 주간연속2교대제 시범 실시 후 개선방안 협의 등을 “최대 성과”로 포장했지만, 조합원 53퍼센트가 이에 반대했다. 노동자들은 물가 폭등 속에서 더 높은 임금 인상과 제대로 된 주간연속2교대제를 원했다. 기아차가…
유성기업
:
8월 20일 노동자대회는 투쟁 전진의 불씨가 돼야
지면
김기선
레프트21 62호
2011. 8. 4
최근 민주당 대표 손학규가 민주노총 연맹 위원장들과 한 간담회에서 유성기업 투쟁에 관해 내놓은 답변이라곤, 고작 “국정감사에서 풀어보겠다”는 것이었다. 투쟁이 장기화되면서 적금을 깨고 아이들 학원비마저 끊어가며 버티는 노동자들에게는 도저히 성에 차지 않는 말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민주노총·금속노조 지도부가 이런 민주당에 기대 투쟁 조직을 제대로 하지 않고…
거듭 장애물을 돌파해 온 ‘희망의 버스’
:
이제 집단적 노동자 투쟁의 버스로 발전해야
지면
박설
레프트21 62호
2011. 8. 4
3차 ‘희망의 버스’가 또 한 번의 성공 신화를 썼다. “계엄령”을 방불케 한 경찰·우파 들의 철통 수비와 폭력을 뚫고 1만여 명이 부산에 집결했다. 이명박 정부는 저주와 탄압을 퍼부었지만, 이 운동은 오히려 더한층 첨예한 정치 의제로 부상했다. 수해 복구에 투입해야 할 병력 수천 명까지 빼서 ‘희망의 버스’를 막고 살인 해고를 관철하려 한 이명박 정부…
독자편지
‘맑시즘 2011’에서 얻은 혁명적 영감
지면
이상호
레프트21 62호
2011. 8. 4
나는 교사이며 전교조 조합원이다. 〈레프트21〉은 창간호부터 구독해 왔는데 ‘맑시즘 2011’이 열린다는 것을 이 신문을 통해 알게 됐다. 포럼 내용을 보니 평소 나의 관심분야가 많아 주저없이 나흘 티켓을 신청했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가 마침 7월 20일에 방학을 할 계획이어서, 21일부터 시작하는 ‘맑시즘 2011’에 꼭 참여하라는 하늘의 계시가 아닐까…
3차 ‘희망의 버스’
:
정부와 우파의 공세를 뚫고 1만여 명이 결집하다
소은화
레프트21 61호
2011. 8. 2
‘희망의 버스’가 전국적 정치 의제로 뜨겁게 부상했다. 7월 30일과 31일 열린 3차 ‘희망의 버스’는 이명박 정부의 정치 공세·탄압 속에서도 자그마치 1만여 명 가까운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휴가철인데 누가 가겠냐고 걱정”들도 많았지만, “‘희망의 버스’ 출발지는 오히려 더 늘었다.”(송경동 시인) 경제 위기 고통전가에 대한 …
전북 버스
:
민주노동당에 ‘민주당을 비판해 달라’고 요구하는 노동자들
이병무
레프트21 61호
2011. 7. 29
전북 고속 파업이 2백30일을 넘기고 있다. 전북지역의 고속·시내버스 노동자들은 상반기에 민주당 대표 손학규 낙선운동을 벌이는 등 투쟁을 통해 시내버스 사업주들을 굴복시켰다. 그러나 악랄한 전북 고속 사측은 끝까지 민주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사측은 복수 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조항을 이용해 이 노조를 “식물 노조”로 만들고, 탄압을 통해 많은 노동자들…
힘을 집중해 집회와 행진을 벌여야 한다
조명지
레프트21 61호
2011. 7. 27
정부와 경찰이 3차 ‘희망의 버스’를 막기 위해 온갖 훼방을 놓고 있다. 청와대가 직접 나서 운동을 비방하고, 부산시는 대책회의까지 열어 여론 조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찰은 2차 ‘희망의 버스’ 운전 기사들을 협박했고, ‘어버이연합’ 같은 우파 단체들을 동원해 난동을 부리기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저들의 두려움의 표현일 뿐이다. 그리고 저들의…
정치 이슈로 떠오른 ‘희망의 버스’
:
7월 30일 부산으로 모이자!
박설
레프트21 61호
2011. 7. 27
7월 30일 3차 ‘희망의 버스’가 예고된 가운데, “연대 투쟁으로 희망을 만들어 보자”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한진중공업·유성기업·쌍용차 등 노동자들은 동조 단식과 자전거 행진 등을 벌이며 연대를 호소하고 있고, 노동·사회·시민 단체와 정당을 비롯해 종교계·학계·문화계·언론계·법조계 등 수많은 이들이 참가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박노자·…
유성파업 일기 (7월 16일)
:
“미쳐가는 세상과 싸워 반드시 이기리라”
레프트21 61호
2011. 7. 18
이 글은 유성기업 여성 대의원이 쓴 파업 일기다. 〈레프트21〉이 이 여성 노동자의 일기를 연재한다.아침 9시40분쯤에 평택역에서 1시간 30분 가량 홍보전을 했다. 피켓을 들고 유인물을 나눠 주는데, 무심하게도 그냥 지나가는 사람, 힘내라고 응원해 주는 사람, 그냥 받기만 하는 사람 등 다양했다. 유인물을 안 받는 사람한테는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
유성파업 일기 (7월 11일 ~13일)
:
“경찰의 ‘경’자만 봐도 치가 떨린다”
레프트21 61호
2011. 7. 15
이 글은 유성기업 여성 대의원이 쓴 파업 일기다. 〈레프트21〉이 이 여성 노동자의 일기를 연재한다.영동에 있는 자계 예술촌에서 2박3일 수련회를 했다 . 그동안 투쟁과 앞으로의 투쟁방향을 얘기하고 자유롭게 단합(?)대회를 했다. 비대위 분들은 ‘유성 투쟁이 얼마 남지 않았다’ 라며 희망적인 말을 해 주셨다. 충남노동인권센터에서 오신 방효훈 님의 교육…
현대차
:
좌파 활동가들의 공동 실천을 강화해야 한다
모승훈
레프트21 61호
2011. 7. 14
현대차 노조의 임단협(임금·단체협약) 교섭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현장 조직들과 활동가들이 공동 행동에 나섰다. 민주현장, 금속노동자민주연대, 금속민투위 등의 현장 조직은 공동 투쟁단(공투단)을 결성해 홍보전과 피켓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세 조직의 공투단은 “사측의 의도가 관철되는 주간연속2교대” 협상을 진행하는 이경훈 집행부를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삼화고속
:
3일간 파업으로 1차 승리한 노동자들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61호
2011. 7. 14
삼화고속 노동자들이 3일간 전면 파업을 벌여 1차 승리했다. 사측은 열세 차례 교섭 요구를 무시하고 6월 임금과 상여금을 주지 않고 버텼지만, 결국 광역 버스 운행을 마비시킨 노동자들의 파업에 굴복해 ‘성실 교섭’을 약속했다. 삼화고속 노조는 지난 5월 한국노총을 탈퇴하고 민주노총에 가입하기 전까지, 45년 동안 단 한 번의 교섭도, 파업도 못했다. …
SC제일은행
:
파업의 힘을 극대화해야
지면
박설
레프트21 61호
2011. 7. 14
SC제일은행 파업이 열흘 넘게 지속되자, 사측이 점포 3백92개 중 43개를 폐쇄했다. 사측과 보수 언론은 “손님이 봉이냐”며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고 있지만, 개별 성과급제를 고집하며 임금 삭감과 고용 불안을 강요하는 사측이 바로 문제의 장본인이다. 더구나 43곳에 대한 영업 중단 조처는 ‘점포를 영구적으로 폐쇄하려는 구조조정의 사전 정지 작업’…
유성기업
:
중재가 아니라 연대 투쟁이 필요하다
지면
김기선
레프트21 61호
2011. 7. 14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두 달 가까이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집회조차 금지하는 경찰의 모진 탄압과 사측의 회유와 협박, 생계의 어려움, 해고의 두려움…. 노동자들은 투쟁의 대의와 동료애 하나로 이런 전방위적 압력을 이겨내고 있다. 이런 노동자들에게 연대는 ‘숨통’과도 같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건설노조 충북지부, 종교계, 좌파 단체들 등은 노동자…
삼성반도체 백혈병 첫 산재 판결
:
골리앗 삼성이 완전히 무릎 꿇을 때까지
지면
이종란
레프트21 61호
2011. 7. 14
6월 23일 서울행정법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노동자 고(故) 황유미, 고(故) 이숙영씨가 백혈병으로 사망한 것은 여러 유해화학물질과 전리방사선 노출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산업재해다” 하고 판결했다. 그동안 삼성의 수많은 회유와 방해를 무릅쓰고 굳건히 버텨 온 피해 노동자와 유족들 모두 산재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은 억울한 일이다. 그러나 단 두 명이라…
‘희망의 버스’가 보여 준 힘
:
이제 노동자 단결과 투쟁으로 발전시켜야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61호
2011. 7. 14
1만여 명이 결집한 2차 ‘희망의 버스’는 기층에서 끓고 있는 불만과 단결의 염원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 줬다. 1천여 명이 모인 지 겨우 한 달 만에 그 열 배에 이르는 사람들이 “연대가 희망”이라고 외치며 부산에 모였던 것이다. 노엄 촘스키도 이것이 “경이로운 이야기”라고 찬양했다. ‘희망의 버스’가 많은 이들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던 배경…
독자편지
유성기업 노동자와 함께한 ‘희망의 버스’ 체험기
지면
김승주
레프트21 61호
2011. 7. 14
지난 7월 8일부터 10일까지 나는 대학생다함께가 조직한 ‘유성기업 노동자와 함께하는 희망의 버스’에 참가했다. 8일 오후 학생들을 싣고 출발한 버스는 해가 어스름해질 무렵에 유성기업 아산공장에 도착했다. 너무나 당연한 노동자들의 요구에 직장폐쇄와 선별복귀 강요로 대응한 사측과 경찰의 폭력 강제 진압에 무너지지 말자는 결의의 구호가 우렁찼지만,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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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87호
2026.06.02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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