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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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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 평등 지수 111위
:
드러난 ‘여성 대통령 시대’의 실체
지면
양효영
레프트21 115호
2013. 11. 9
세계경제포럼(WEF)이 ‘2013 세계 성 격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1백36개국 남성과 여성 사이의 경제적 참여·정치 권한·교육 수준 등의 격차를 분석했다. 여기서 한국은 1백11위를 기록했다. OECD 국가들 중 터키 다음으로 꼴찌다. 여성 대통령 시대라며 으쓱거리던 박근혜 정부가 윤창중 성희롱 사건으로 망신살 뻗치더니, 이번 보고서로 생…
역사에서 배우기
:
매카시즘적 ‘사법살인’을 당한 조봉암과 진보당
지면
양효영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최근 통합진보당에 대한 탄압과 해산 시도는 이승만 정권이 벌인 ‘진보당 마녀사냥’을 떠올리게 한다. 새누리당 김진태는 “조봉암의 사형은 정당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진보당 사건’은 억압적 통치를 공고히 하려는 매카시즘적 ‘사법살인’이었다. 조선인들이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에 의해 분할 점령됐다. 미국은 이승만을 꼭두각시 정…
‘종편’ 출연도 자유로운 선택일 뿐인가
지면
양효영
레프트21 113호
2013. 10. 12
얼마 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JTBC 보도 담당 사장이 된 손석희의 인터뷰가 〈한겨레〉에 실렸다. 누군가는 1992년 MBC 파업 때 앞장섰다가 구속돼 손이 묶인 채 파란 수의를 입은 그의 모습을 떠올리며 씁쓸했을 것이다. 손석희뿐 아니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 종편에 안 나간 게 원인이라며 종편 출연 거부 당론을 폐기했다. 진중권 같은 진보 인…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안은 있다
지면
양효영
레프트21 113호
2013. 10. 12
박근혜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은 핵발전소를 지금보다 늘릴 가능성이 크다. 이명박 정부의 계획보다는 줄어든다고 생색낼 듯하지만 말이다. 환경단체들은 이미 정부가 제시한 에너지 전망에 따르면 핵발전 설비가 1.5배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한전은 이런 밑그림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송전탑 3천6백21개를 세울 예정이다. …
김조광수 씨의 결혼을 축하하며
:
동성결혼을 합법화해야 한다
지면
양효영
레프트21 111호
2013. 9. 7
영화감독 김조광수 씨가 그의 동성 파트너인 김승환 씨와 9월 7일 야외 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많은 고민과 망설임 끝에 여러분 앞에 서기로 결심”한 그들의 ‘당연한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수많은 평범한 동성 연인들도 이 ‘당연한 결혼식’이 9월 7일 하루로 끝나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동성 연인들은 결혼제도가 보장하는 여러 혜택과 권리에서 배제돼…
이화여대 식당 노동자
:
학교의 꼴사나운 ‘갑’질에 맞서 일어서다
지면
양효영
레프트21 105호
2013. 5. 25
이화여대 식당 노동자 13명이 지난해 11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이대분회에 가입했다. 얼마 전 식당 노동자와의 간담회가 있었는데, 노조에 갓 가입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식당 노동자들은 학교에 직고용된 직원이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직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차별받았다. 식당 노동자들은 몇 년 전 직원노조…
이화여대
:
기업 행사는 도와주고, 진보적 강연은 탄압하는 학교 당국
지면
김승주, 양효영
레프트21 103호
2013. 4. 27
3월 초,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실천위원회(이하 사노위) 소속 이화여대 학생들은 소속 단체 주최로 이화여대에서 새내기 맞이 정치 포럼을 개최하려고 했다. 이 행사는 사노위 이대모임이 주관하고 동아리연합회가 후원했다. 그런데 학교 당국은 이 행사가 명백히 이화여대 학생들이 여는 행사임에도 ‘외부단체 행사’라며 공간 사용을 불허했다. 사노위 이대모임과 동아리연…
진주의료원
:
‘홍준표 폭주 기차’에 맞선 ‘돈보다 생명 버스’
양효영
레프트21 102호
2013. 4. 16
진주의료원과 공공의료를 살리는 ‘돈보다 생명 버스’가 4월 13일 서울 대한문에서 출발했다. 진주의료원 폐업 협박 사태 이후 두 번째 생명 버스였다. 서울에서는 버스 열 대가 출발했다. 버스에서 내리자 창원 종합운동장 광장에서는 이미 ‘진주의료원 지키기 공공의료 강화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전국에서 온 3천 명의 노동자들이 공공의료 파괴를 막으려…
독자편지
법정에서 느낀 것
:
‘비참한 사람들’에겐 너무나 가혹한 “법과 질서”
지면
양효영
레프트21 102호
2013. 4. 13
나는 쌍용차 관련 재판에 방청을 하러 갔다가 이른바 “잡범”들의 재판을 보게 됐다. 첫째 피고인은 만화책 6권을 훔치려 해서 기소됐다. 검사는 벌금 1백만 원을 구형했다. 둘째 피고인은 5만 원을 훔친 사람이었다. 그도 벌금 1백만 원이 구형됐다. 셋째 피고인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신호를 위반해 행인을 친 사람이었다. 그는 사고 직후 119에 전화해 부…
청소년 동성애자 육우당 사망 10주기
:
숨통을 죄는 억압의 굴레에 맞서 싸우자
지면
양효영
레프트21 102호
2013. 4. 13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2003년 4월 25일 동성애자인권연대 사무실에서 한 동성애자 고등학생이 목을 매 자살했다. 그의 호는 육우당, 시인을 꿈꾸던 19살 청소년이었다.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동성애 차별과 멸시였다. 육우당 동지는 동성애자 차별 조항 삭제 운동에 열렬히 참여한 활동가였다. 2003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청소년보호법에 있는 동성…
법정에 울려퍼진 쌍용차 투쟁의 대의
:
"사회적 타살을 막기 위한 연대는 '불법'일 수 없습니다"
지면
양효영
레프트21 102호
2013. 4. 6
〈레프트21〉 기자인 성지현 동지는 지난해 5월 19일 쌍용차 범국민 대회를 참가하고 거리에서 행진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2백만 원의 벌금에 기소됐다. 정당한 집회에 참가했다는 ‘죄’로 ‘벌금 폭탄’을 맞은 것이다. 4월 5일 이에 대한 재판이 있어서 나도 응원하러 갔다. 법정은 생각보다 훨씬 더 엄숙하고 권위적이었다. 왠지 나도 숨소리마저 조심하게 됐다.…
“반값 등록금 시대” 열린다더니, 고작 동결?
:
학교 당국은 등록금 동결 계획 철회하고, 대폭 인하하라!
양효영
레프트21 96호
2013. 1. 18
이 글은 1월 14일 노동자연대학생그룹 이대모임이 발표한 성명서다. 지난 1월 7일 〈한국대학신문〉은 30여개 대학 당국에 등록금 책정 방향을 인터뷰해 그 결과를 보도했다. 그 기사를 보면, 우리 이화여대 당국 관계자는 등록금을 인하하지 않고 동결 수준에서 책정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학교 당국은 이 보도가 사실인지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
서평, 《환경주의자가 알아야 할 자본주의의 모든 것》
:
자본주의야말로 지구를 불사르는 방화범
지면
양효영
레프트21 96호
2013. 1. 5
요즘 날씨가 매섭게 춥다. 최저기온은 하루가 멀다 하고 갱신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강추위는 역설적이게도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은 것이, 북반구에는 극심한 강추위로, 남반구에는 살인적인 폭염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구가 인간에게 역습을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번 강추위뿐 아니라 잦아지는 이상기후…
이화여대 비정규직 노동자
:
연세대에 이은 통쾌한 승리
양효영
레프트21 95호
2012. 12. 28
얼마 전 연세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단호한 본관 점거 투쟁으로 악질 용역업체 두 곳을 퇴출 하겠다는 학교 당국의 약속을 받아냈다. 이화여대 노동자들도 연세대의 승리를 이어 악질 용역업체 소장을 쫓아냈다. 이화여대에도 민주노조를 탄압하고 친사측 노조를 만드는 것을 뒤에서 도와 준 동서기연이라는 용역업체가 있다. 이화여대에서만 38년 동안 용역업체를 해 오고…
현대차 투쟁 연대
:
뜨거운 지지를 확인한 이화여대 캠페인
양효영
레프트21 91호
2012. 10. 29
10월 25일에 ‘노동자연대학생그룹 이화여대모임(옛 대학생다함께 이화여대모임)’과 ‘이화여대 사회과학동아리 함께 만드는 변화’에서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지원하는 리플렛을 뿌리고 모금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시험기간이라 학교에 사람이 별로 없었음에도 많은 학생들이 서명과 지지메시지 쓰기, 모금에 동참했다. 먼저 가판에 다가와서 분노하며 …
서평, 《의자놀이》
:
의자를 걷어차고 단결하자
지면
양효영
레프트21 88호
2012. 8. 31
지난 8월 28일 박근혜가 청계천에 있는 전태일 동상에 가서 꽃을 헌정하려 했을 때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라며 항의한 쌍용차 김정우 지부장은 박근혜의 경호원에게 멱살이 잡혀 끌려 나갔다. 꽃의 주인공은 살아 있는 전태일이 아니었다. 박근혜는 살아 있는 전태일에게는 멸시, 냉소 그리고 멱살잡이를 헌정했다. 보수 언론들은 게거품을 물며 박근혜의 ‘국민대통합’ …
독자편지
누구를 위한 핵발전인가
지면
양효영
레프트21 87호
2012. 8. 18
‘원자력’이라는 말은 과학적으로 어긋난 말이다. 이른바 ‘원자력’ 발전이라는 것은 원자가 아니라 핵에서 힘을 얻는다. 원자에서는 그런 힘을 얻을 수 없다. 하지만 정부는 곧 죽어도 ‘핵발전’이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핵 분열로 인한 발전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다.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 원자력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다. 핵발전으로 인한 피해는 자…
서울 도심을 뒤흔든 성소수자들의 자긍심 행진
양효영
레프트21 82호
2012. 6. 4
6월 2일, 서울 청계로에서 제13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거리 행진에는 무려 3천여 명이 참가했다. 역대 퀴어퍼레이드 중 가장 큰 규모다. ‘노동자 연대 다함께’ 회원들도 사회주의자로서 모든 차별과 억압에 반대하고 성소수자들의 자긍심 행진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며 참가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았고, 무엇보다 성소수자들…
쌍용차 노동자와 이화여대 학생들이 함께한 '희망 장터’
양효영
레프트21 82호
2012. 5. 29
5월 23일~24일, 이화여대 축제기간 동안 '대학생다함께 이대 모임'과 이화여대 사회과학동아리 '함께 만드는 변화'는 쌍용차 노동자와 함께하는 '희망 팥빙수 장터'를 열었다.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쌍용차 투쟁에 대한 연대를 호소하고, 쌍용차 투쟁기금도 전달하기 위한 행사였다. 장터 전날 '장터가 잘 안되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지만, 장터는 말 그대로…
행복하게 키울 권리! 행복하게 일할 권리!
:
보육교사 임금 동결 반대 집회 참가기
양효영
레프트21 74호
2012. 2. 10
2월 8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보육교사들의 임금 동결 반대 집회가 열렸다. 길바닥이 다 얼어 붙을 정도로 추운 날씨였지만 집회에는 3백여 명의 보육교사들이 모였다. 놀라운 것은 이 중 대부분이 노동조합 소속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한 번도 투쟁에 나서보지 않은 보육교사들이 더는 참을 수 없다는 일념으로 모인 것이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만큼,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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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71호
2026.01.2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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