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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노동자 파업
:
단호한 투쟁과 연대 확산으로 성과를 내다
안우춘
582호
2026. 4. 29
4월 29일(수) 화물연대와 원청 BGF로지스(CU 물류 자회사)가 단체 합의서에 잠정 합의했다. CU 배송 노동자 파업에 대한 연대를 초점으로 삼은 노동절 대회를 이틀 앞두고서였다. 4월 5일 시작된 CU배송 노동자 파업 25일째, 서광석 열사 사망 10일째이기도 하다. 단체합의서 내용은 다음 같다. 임금(운송료)은 7퍼센트(월 약 48만~49만 원가…
한국의 자주적 국익 추구는 선(善)일까?
지면
김하영
582호
2026. 4. 28
최근 이재명 정부의 외교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많다. 대통령이 SNS에 이스라엘 비판 글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지만 이란 전쟁과 한미동맹 현대화 문제가 동시에 관련돼 있다. 한미동맹을 절대선으로 여기는 국힘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는 불문가지다. 그래서 진정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의 주권 부재를 한탄하며 자주화를 주창하는 진보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가 …
미국 패권의 약화와 위기를 보여 주는 이란 전쟁
지면
김인식
582호
2026. 4. 28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부터 벌이고 있는 이란 전쟁은, 미국이 지정학적으로 실패를 거듭한 서아시아로 복귀했음을 알리는 사건이다. 그리고 지금 미국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에 의해 최악의 낭패를 겪고 있다. 미국은 이란보다 군사력이 월등하다. 그러나 미군이 비대칭 전쟁을 끌고 가면서도 전쟁은 원치 않게 장기화되고 있다. 미국이 전에 겪은 또 다른 비대칭 전…
미국 최대이자 친트럼프 육가공기업에서 이주노동자 파업 승리
지면
김종환
582호
2026. 4. 28
미국 콜로라도에서 주되게 이주노동자로 이뤄진 3,800명이 3주에 걸친 전면 파업 끝에 세계 최대 육가공기업 JBS를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이 파업은 가장 취약한 듯 보이는 이주노동자들에게도 다국적기업을 꺾을 힘이 있다는 것, 특히 이주민 탄압으로 악명 높은 트럼프 정부 하에서도 이길 수 있음을 보여 줬다. 육가공 부문에서 40년 만에 벌어진 규…
삼성전자 노동자 임금 인상 투쟁을 지지해야 하는 이유
지면
정선영
582호
2026. 4. 28
4월 23일 삼성전자 노동자 4만 명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집회를 열었다. 이날 단 하루 집회만으로 삼성의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량이 58퍼센트 감소했고,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도 18퍼센트가 줄었다. 노동자들이 세계적 대기업의 이윤을 마비시킬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 준 것이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5월 21일 ~ 6월 7일 18일 간…
화물 노동자 파업에 연대를
지면
안우춘
582호
2026. 4. 28
CU 배송 화물 노동자 파업과 화물연대 투쟁이 거세지고 있다. CU 사용자 측과 경찰, 정부의 행태가 노동자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CU 사용자 측은 화물 노동자 사망에 공개적인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고 있다. CU 사용자 측은 광범한 공분을 의식해 교섭에 응했지만, 이미 진행한 교섭조차 ‘긴급 협의’일 뿐이라며 말을 바꿨다. 원청으로서의 책임을 지지…
2차 특검 두 달
:
일부 전진 있지만 ‘내란 청산’ 밝진 않다
성지현
582호
2026. 4. 28
2차 종합특검(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이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나고 있다. 이전만큼 TV 메인 뉴스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고 있지만, 수사 과정에서 몇 가지 부분적인 진전이 있었다. 특검은 4월 24일 김명수 전 합참의장 등 쿠데타 당시 합동참모본부 지휘부 4명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합참에 대한 …
인공지능과 로봇 도입, 막연하게 두려워할 필요 없다
지면
강동훈
582호
2026. 4. 28
올해 1월 초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공개되자, 인공지능(AI)과 로봇(또는 피지컬 AI)이 인간 노동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급속히 커졌다. 아틀라스는 인간에 근접한 자연스러운 보행과 360도 회전 관절로 찬사를 받았고,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인 ‘CES 2026’에서 ‘최고의 로봇’으로 선정됐다. 현대차…
껍데기뿐인 ‘일하는 사람 기본법’
:
근기법 개정으로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김지은
582호
2026. 4. 28
4월 20일, 화물연대 조합원 고(故) 서광석 열사가 CU진주물류센터 파업 현장에서 대체 수송 차량에 깔려 사망하자, 고용노동부는 화물 노동자는 ‘노동자 아님’이라는 입장을 내 노동자들의 지탄을 받았다. 이처럼 화물·택배·배달 노동자, 대리운전 노동자, 학습지 방문강사, 보험설계사 등 많은 노동자들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혹은 ‘플랫폼 종사자’라는 이유로…
‘산재와의 전쟁’ 1년, 말로만?
장호종
582호
2026. 4. 28
이재명 정부는 2025년 6월 출범 직후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을 걸겠다”고까지 했다. 9월 15일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과징금 등으로 경제적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 지난 정부들과의 차별점이었다. 한 해가 지난 지금 결과는 실망스럽다. 2025년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605명으…
비정규직 유지를 전제한 ‘공정수당’ 도입
—
고용 안정과 고임금 모두 필요하다
임준형
582호
2026. 4. 28
4월 28일 고용노동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내년부터 공공부문의 계약 기간 1년 미만 기간제 노동자에게 고용 불안에 대한 보상으로 ‘공정수당’을 지급하는 것이다. 내용은 생활임금 평균(2026년 최저임금의 118퍼센트, 254.5만 원)을 기준 금액으로 해 8.5~10퍼센트의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데, 계약 …
33년째 ‘OECD 최악’, 성별 임금격차가 드러낸 완고한 여성 차별
지면
최미진
582호
2026. 4. 28
·남성 대비 여성 임금 100 대 64.8 ·33년째 ‘OECD 최악의 성별 임금 격차 국가’ ‘페미니즘 리부트’ 10년은 여성들의 드높은 성평등 염원을 보여 줬지만, 현실의 수치는 여전히 참혹하다. 여성의 상대적 저임금과 임금 불평등은 여성의 현재와 미래 소득에 실제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여성 노동자들이 직면한 완고하고 구조적인 차별을 보…
미흡한 노란봉투법, 교섭 회피하는 사용자들
정선영
582호
2026. 4. 28
최근 장동혁 등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연일 노란봉투법을 때리고 있다. CU 배송 노동자 투쟁이나, 삼성전자 성과급 인상 투쟁 등은 노란봉투법이 투쟁을 부추긴 결과라는 것이다. 삼성전자 투쟁과 노란봉투법을 연결시키는 것은 생뚱맞다. 국힘이 억지 논리를 펴는 것은 그저 자신들이 기업주들을 민주당보다 더 일관되게 대변한다는 점을 부각하고 싶어 하는 것일 뿐이다.…
미·중 충돌의 잠재적 발화 지점, 남중국해
지면
이재혁
582호
2026. 4. 28
미국은 이란 전쟁 와중에도 중국 견제에 소홀할 수 없다. 사실 이란 전쟁 자체와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가 중국으로의 원유 공급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겨냥한 포석을 놓고 있다. 그 일환으로 4월 20일 남중국해에서 대중국 전쟁 연습인 ‘발리카탄’이 진행됐다. 중국 겨냥한 전쟁 연습 발리카탄은 …
트럼프의 이란 전쟁, 그 대가는 개발도상국·빈국이 가장 혹독하게 치를 것이다
커밀라 로일
582호
2026. 4. 28
트럼프의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위기는 생활고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위기로 내몰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대중 항쟁의 방아쇠가 될 수도 있다.도널드 트럼프의 이란 전쟁이 일으킨 파장으로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기아 위기를 예상하며 긴장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전쟁 전보다 50퍼센트 상승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이 앞다퉈 연료 공급원을 확보하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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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88호
2026.06.0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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