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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지난 호 김문성 기자 기사에 대한 반론
:
진보대연합 프레임의 함정
지면
김하영
레프트21 38호
2010. 8. 12
본지 37호 기사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 당권 1년 정지] 규율 조처가 아니라 정치적 논쟁 필요'에 대해 김하영 동지가 반론 '지난호 김문성 기자 기사에 대한 반론- 진보대연합 프레임의 함정'을 보내 왔습니다. 〈레프트21〉은 김하영 동지의 반론을 수용하며, 그 내용을 싣습니다.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의 징계 문제를 다룬 지난 호(〈레프트21〉 3…
독자편지
맑시즘 2010에서 ‘대학 기업화와 학문공동체의 붕괴, 그에 맞선 저항’을 듣고
김소망
레프트21 37호
2010. 7. 30
7월 22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 ‘맑시즘2010’에서 대학 구조조정에 앞장서서 맞서고 있는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가 연사로 나선 ‘대학 기업화와 학문공동체의 붕괴, 그에 맞선 저항’에 참가했다. 대학 기업화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에서는 1980년대부터, 한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이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대학 기업화는 연구 결과물에 대한 독…
독자편지
완강히 저항하는 작은 용산 ‘두리반’의 전쟁
박은경
레프트21 37호
2010. 7. 29
재개발에 따른 강제 철거에 맞서 2백 일 넘게 농성을 벌이고 있는 ‘홍대 앞 작은 용산’ 두리반 식당에 지난 7월 21일 전기가 끊겼다. 재개발 시행 주체인 GS건설의 유령회사 남전디엔씨가 한전에 전기공급중단을 요청해 벌어진 일이다. 한여름의 폭염 속에 냉방장치도 가동할 수 없고, 냉장고가 멈춰 음식이 썩어 가면서 악취와 벌레가 들끓는 어둠 속에서 농성을 …
독자편지
최창환 씨의 편지에 대한 답변
:
페미니즘의 언어와 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정진희
레프트21 36호
2010. 7. 17
최창환 씨는 내가 〈레프트21〉 35호에 쓴 글 ‘언어와 여성 차별’에 대해 ‘성 평등한 언어 만들기는 가치 없는 일일까?’라는 반론을 썼다. 무릇 생산적인 토론이 가능하려면 상대방 주장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내가 여성 차별의 현실을 바꾸기 위한 투쟁만 강조하고 성 평등한 언어 사용의 필요성은 부정했다는 최창환 씨의 비판은 왜곡이다. 나는 “…
독자편지
‘언어와 여성 차별’ 기사를 읽고 - 성 평등한 언어 만들기는 가치 없는 일일까?
최창환
레프트21 36호
2010. 7. 16
〈레프트21〉 35호 ‘언어와 여성 차별’ 기사에서 정진희 씨는 일부 페미니스트 들이 성 평등한 언어 자체에만 집착하는 경향에 대해서 비판했다. 나 역시 단지 성 평등한 언어를 만들고 보급하는 것만으로 여성이 차별받는 현실이 개선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강력한 투쟁이 현실을 개선하고 사람들의 의식과 언어습관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독자편지
〈레프트21〉 오는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지면
문헌준
레프트21 36호
2010. 7. 15
그동안 〈레프트21〉을 무료로 잘 받아 보았습니다. 이곳에선 오전 한 차례, 오후 한 차례 우편물을 받는데 면회 호출이 오거나 우편물이 도착하는 시간이 방안에만 갇혀 있는 상황에서 제일 기다려지는 시간이더군요. 구속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밖과 멀어지다 보니 어떨 땐 우편물 하나에 하루가 즐거울 때도 있습니다. 무료로 계속 받아 보는 게 죄송하기도 해서 …
독자편지
아수나로 마녀사냥 중단하라
지면
이슬기
레프트21 36호
2010. 7. 15
부패·경쟁교육에 환멸을 느낀 시민들이 진보교육감을 당선시키자, 경쟁교육에 반대하는 운동이 더 활발해질까 봐 두려운 우익들이 청소년들을 속죄양 삼아 진보교육을 공격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9일 일제고사 거부 청소년 거리집회를 주최한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이하 아수나로)를 “진보교육감의 외각 응원부대”고 “학교 자퇴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기사를…
독자편지
산부인과협의회의 낙태법 개정 요구가 반갑지만 아쉬운 이유
지면
이예송
레프트21 36호
2010. 7. 15
나는 7월 5일에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 마련을 위한 2차 토론회’에 다녀왔다.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낙태를 허용하는 현행 모자보건법 때문에 사회경제적 원인으로 낙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많은 여성들이 범죄자 취급을 받고 있다. 발제자인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김재연 법제이사는 이런 현실을 지적하며 “출산과 양육을 책임질 당…
독자편지
진보교육감이 내 아이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면
지면
이호성
레프트21 36호
2010. 7. 15
나에겐 초등학교 6학년인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시험을 통해 자기 순위가 매겨지는 것을 불쾌해 하고, 중학교에 입학하면 교복을 입어야 한다는 사실을 싫어하고, 머리모양을 일률적으로 통제할까 봐 걱정하는 평범한 초등학생이다. 대부분의 초등학교 아이들이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다. 이런 우리 아이에게 얼마 전 희소식이 들려왔다. 서울에서 진보 성향의 곽노현…
독자편지
〈레프트21〉 거리 판매에 함께합시다
지면
한민호
레프트21 35호
2010. 7. 1
저는 다함께 신입회원입니다. 제가 다함께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건 재작년 촛불 때였지만, 직접적인 인연을 맺은 건 올해 4월 홍대에서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 바로 이 신문을 구입하면서였습니다. 그전에도 신문을 자주 구입하기는 했지만, 가판에 있던 다함께 회원이 저에게 포럼을 권했고 저도 흔쾌히 포럼에 갔습니다. 포럼도 좋았지만 다함께 회원들과의 진솔…
독자편지
감옥에서 온 편지
:
동지들의 세심함에 감동했습니다
지면
김현웅
레프트21 35호
2010. 7. 1
안녕하세요. 더운 여름에도 굴하지 않고 현장을 찾아다니며 취재와 집필활동을 계속하실 동지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신문을 받아 들고 투쟁하는 민중의 동지적 정을 심하게 느꼈습니다. 세심함에 감동스럽기도 합니다. 답장을 바로 보내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저는 국가보안법으로 수감 중입니다. 부당한 억압에 치밀어 오는 화를 삭이며 그들이 원하지 않은 …
독자편지
감옥에서 온 편지
:
〈레프트21〉 동지들께
지면
이용덕
레프트21 35호
2010. 7. 1
저는 지난해 쌍용차 점거파업으로 구속된 이용덕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8월 6일 공장에서 나왔는데 곧바로 수배가 됐고 올 5월 20일 체포돼 지금은 평택구치소에 있습니다. 보내 주시는 〈레프트21〉 잘 받아 보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투쟁, 경제 관련 기사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출소하기 전까지 계속 보내 주십시오. 단결과 연대, 노동해…
독자편지
무상의료 운동의 성과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
지면
신명희
레프트21 35호
2010. 7. 1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은 2004년 민주노동당이 앞장서서 한 ‘무상의료’ 운동이 “정부, 사용자에게만 재정을 더 책임지라고 요구하고 떠밀어 버리는 당위적 활동에 머물러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했다. 그러나 당시 민주노동당은 구체적으로 무상의료의 단계적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무상의료 1단계를 ‘모든 비보험 항목의 보험적용’ 그리고 …
독자편지
나로호와 방위산업체의 이해관계
지면
강이주
레프트21 35호
2010. 7. 1
나로호 발사는 많은 나라들이 우주산업에 앞다퉈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된 측면이 강하다. 실제 2007년 2천5백10억 달러(약 3백 조) 규모이던 우주산업 시장규모가 올해 5천억 달러(6백조)로 커졌다. 나로호 프로젝트는 우주센터 건립과 발사체 개발에 1백60여 개 국내 기업이 참여하고 8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돈이 들…
독자편지
나로호 발사를 계속해야 하는가
지면
한영민
레프트21 35호
2010. 7. 1
수많은 나로호 발사 예찬에서 보듯이, 정부는 우리가 나로호 발사에 열광하기를 바란다. 그래야 할까? 나로호 발사 홍보 문구에는 나로호가 발사되면 한국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고 노벨 우주발사상이라도 탈 것 같은 말밖에 없다. 그러나 나로호에 관련된 각종 미사여구를 걷어내고 나로호 발사의 본질을 살펴보면 전혀 색다른 그림이 펼쳐진다. 나로호 …
독자편지
회사와 국가 탄압에 맞서면서 급진화하고 있는 나의 동료
지면
김우용
레프트21 34호
2010. 6. 17
내가 일하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은 현장투쟁과 사측의 탄압이 항상 공존하는 곳이다. 사측이 2009년 노조 지침을 따라 조퇴를 하고 쌍용차 연대집회에 참가했던 조립3공장의 평조합원 두 명을 업무방해로 고소해 현재 재판중이다. 이 중 한 명은 정말이지 ‘순진’ 그 자체였다. 회사일에 누구보다 충실하고 노동조합 지침도 잘 따르는 그런 조합원이었다. 한…
독자편지
병원 노동자가 말하는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모임의 맹점
지면
김다임
레프트21 34호
2010. 6. 17
나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다. 최근 건강보험료를 1만 1천 원 더 내면 의료비를 90퍼센트 보장받을 수 있다는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시민회의 준비위원회가 출범해 주목받고 있다. 이 문구대로라면 환자는 의료보험료 외에 추가 의료비를 전혀 낼 필요가 없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병실료, 선택진료비, 초음파, MRI는 물론이고 로봇수술,…
독자편지
서울 성동구청장 선거에서 드러난 민주선거연합의 폐해
지면
김은영
레프트21 34호
2010. 6. 17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서울 성동구위원회는 구청장 후보를 중도사퇴하고 민주당과 연합했다. 민주노동당은 민주당에 공동지방정부 구성을 요구하겠다며 구청장 후보를 사퇴했다. 그러나 결국 고작 정책을 협의하겠다는 약속을 했을 뿐이다. ‘합의’가 아닌 ‘협의’다. 정책을 두고 서로 의논 정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노동당 성동구위원회가 아무리 좋은…
독자편지
6·2 지방선거와 민주선거연합
:
서울 중구에서 ‘반MB 민주 연합’이 낳은 씁쓸한 결과
지면
유병규
레프트21 34호
2010. 6. 17
“1백42명이라는 사상 최대의 당선자 배출이라는 외형적 성과”가 ‘반MB 민주연합’이 “정당했음을 여실히 증명”했다는 민주노동당 지도부의 평가는 일면적이다. ‘반MB 민주연합’의 선거적 성공 이면에는 모순도 있었다. 특히 서울에서 ‘반MB 민주연합’은 민주노동당의 선거적 성공을 보장하지 못했다. 민주당으로 표가 쏠린 현상은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호소한…
독자편지
노회찬 후보에 대한 비난에 대해
:
유권자의 정치적 성향 표출을 보장하라.
이상현
레프트21 33호
2010. 6. 9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 거부로 표가 분열돼 한명숙 후보가 낙선했다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다는 기사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진보신당 웹사이트는 ‘테러’를 당하고 있다. 나는 한명숙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의 정치적 입장에 동의하지 않고, 정계활동을 통해 보여 준 정치인으로서 모습도 좋아하지 않는다. 노회찬의 14만 표가 한명숙과 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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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