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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내란 청산과 극우
팔레스타인·중동
이재명 정부
이주민·난민
긴 글
노동자 연대 560호
:
사법부 독립을 훼손한 자는 조희대 자신이다
—
발행 기간
2025년 9월 24일
~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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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세력의 방패를 사실상 자처한 조희대
지면
장호종
560호
2025. 9. 23
조희대가 ‘이재명은 내가 처리하겠다’고 말한 증거를 민주당이 제시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증인(들)이 민주당처럼 소심하고 겁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희대의 말이 아니라 행동은 전 국민이 똑똑히 지켜봤다. 3월 26일 서울고등법원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재판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하고 이 대표가 상고이유서에 대한…
윤석열 보석 신청은 받아들여져선 안 된다
지면
장호종
560호
2025. 9. 23
조희대 대법원과 검찰이 공개적으로 이재명 정부에 맞서고, 국민의힘이 이를 이용해 반격의 기회를 잡으려 하자 윤석열은 교활하게도 보석 신청을 했다. 7월 10일에야 재구속된 자가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다가 이제 아예 밖으로 나오겠다고 한 것이다. 건강 문제는 헛소리다. 특검의 강제구인에 옷을 벗고 완력으로 저항한 자다. 방어권 운운도 궤변이다. 윤석열은 두 달…
🚨 국힘, 극우파 거리 집회 주최
지면
김문성
560호
2025. 9. 23
국민의힘이 장외 투쟁에 나서며 더 노골적으로 극우 세력의 정치 지도부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9월 21일(일) 동대구역에서 열린 국힘 주최 “야당탄압 독재정치 국민규탄대회”에는 당원들과 다양한 극우 조직들이 대거 참가해 부정선거 음모론, 이재명 정부 조기 퇴진 주장에 열광했다. 이날 동원의 중심은 국힘의 핵심 기반인 경북과 경남의 국힘 지역 조직들이었다. 지…
찰리 커크 죽음 이용한 트럼프의 극우적 공격 가속
지면
김준효
560호
2025. 9. 23
9월 21일(일) 미국 애리조나주(州)에서 열린 극우 선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은 “성전” 궐기 대회였다. 극우 운동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주요 인물들이 대거 참석한 그 행사에서 트럼프는 “급진 좌파에 맞선 선과 악의 투쟁”을 다짐했다. 트럼프와 그 일당은 또 다른 제국주의 정당 민주당도 “급진 좌파”라고 부르지만, 그들이 지금…
이재명 정부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약속, 어찌 될 것인가?
지면
강동훈
560호
2025. 9. 23
트럼프 정부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조지아주의 현대차·LG엔솔 공장 건설 현장을 습격한 일에 대해 사과 한마디 하지 않더니 한국 정부의 3,500억 달러(약 480조 원) 대미 투자 약속을 ‘직접투자’로 시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에 따라 한미 관세 협상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7월 30일 한국과 미국은 관세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미국이…
조지아주 노동자보다 대미 투자 안정화에 더 관심이 큰 기업주들
지면
강동훈
560호
2025. 9. 23
미국 조지아주에서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 중 316명이 귀국했지만,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습격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귀국한 노동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조지아주 공장 체포·구금 사건은 끔찍한 인종차별적 습격이었다. 상당수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미국 비자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회의에 참석하고 교육 활동에 참여했을 뿐이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
조국혁신당의 한계와 모순
지면
김문성
560호
2025. 9. 23
조국혁신당이 9월 22일 국회 3대 특별위원회(개헌·사법 개혁·정치 개혁)를 공개 제안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제안이 “내란세력 제로, 극우 제로, 불평등 제로”를 통해 “민주주의 울타리를 탄탄히 구축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중대 과제”라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 답답한 내란 청산 지연 정국에서 조국혁신당이 나름 돌파구…
《빛의 혁명 183》 서평에 대한 조정환의 비판에 답하며
:
개혁이냐 혁명이냐 하는 물음은 여전히 중요하다
장호종
560호
2025. 9. 23
진지한 토론과 논쟁은 사라지고 무시나 피상적인 물어뜯기가 판을 치는 요즘 같은 때에 조정환 씨(이한 존칭 생략)의 진지한 반론은 반갑다. 먼저 그는 자신의 관점이 2000년대 초와는 달라졌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2016년 이후의 나의 관점 변화는 … 섭정의 틈새나 경로를 발견한 것[이다.] … 나는 대의장이나 개혁장을 다중에게 강요되는 수동적 장이 아니라…
의료연대본부
:
4개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하다
지면
장호종
560호
2025. 9. 17
의료연대본부 산하 4개 국립대병원(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강원대병원) 노동자 2,000여 명이 파업을 하고 서울 세종대로에 모였다.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이재명 정부의 공공의료 강화 약속에 기대를 표하면서도, 취임 100일이 지나도록 말대로 집행하지 않는 데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합원들은 특히 지난 몇 해 동안 실질임금 하락에 대…
현지에서 전한다
:
이스라엘의 도하 폭격 이후 카타르에서 터져 나온 분노의 외침
지면
파이살
560호
2025. 9. 19
지난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카타르는 충격에 휩싸였다. 치욕 —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격을 두고 중동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표현이다. 그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내놓은 휴전안을 두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회담 중이던 하마스 지도자들을 살해하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공격은 그들이 목표한 대상을 타격하지 못했다. 그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보안 요원들과…
프랑스: 100만 명 대행진!
—
많은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고 시위에 참가하다
지면
토머스 포스터
560호
2025. 9. 19
9월 18일 목요일 100만여 명이 거리로 나와 기성 질서에 대한 분노를 토해 냈다. 파리의 한 버스 차고지에 쓰여진 문구는 이날 시위의 정서를 집약적으로 보여 줬다. “저들에게 돈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민중이 있다.” 파리에서는 노동조합이 참여한 행진에 수십만 명이 참가해 거리를 휩쓸고, 이밖에도 여러 행진 대열이 하루 종일 시내를 누볐다. 마르세…
공항 자회사 노동자들
:
죽음을 부르는 연속 야간 노동, 저임금 강요에 맞서 파업하다
지면
정선영
560호
2025. 9. 19
9월 19일(금)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에서 시설관리·보안·운영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 2,000명이 파업 집회를 열었다. 제2터미널 입구에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인천국제공항 자회사 노동자들이 속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자들이 소속된 전국공항노조는 올해 3월 전국공항노동자연대를 결성한 데 이어 이날 …
영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극우 시위 이후
:
어떻게 그 흐름은 뒤집힐 수 있나?
지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60호
2025. 9. 23
적은 이미 성문 앞에 있다. 나치 토미 로빈슨이 영국 파시스트 세력의 역사적 돌파구를 열었다. 9월 13일, 파시스트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10만 명 넘게 런던 중심부로 몰려들었다. 영국 역사상 최대 규모 극우 결집이었다. 게다가 나이절 퍼라지가 이끄는 극우 정당 영국개혁당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리가 이 흐름을 뒤집으려면, 노동운동 내 몇 가…
청주 보안법 재판
:
평화 운동가 박승실 씨 징역형 확정 대법원 규탄한다
—
이재명 정부는 보안법 수감자 전원 석방하라!
지면
이재혁
560호
2025. 9. 23
9월 11일 대법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청주 평화 활동가 박승실 씨의 상고를 기각하며 징역 5년 형을 확정했다. 지난 3월에는 다른 청주 활동가 3인이 대법원에서 징역 2~5년 형 확정 선고를 받았다.(관련 기사: 본지 539호, ‘청주 평화 활동가 3인 징역형 확정: 윤석열은 석방됐는데 평화 활동가는 징역 5년이라니’) 이로써 국가보안법 이용 …
인도네시아 사회주의 활동가 인터뷰
:
“이번 시위는 지배층에 대한 집단적 증오를 사람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지면
네시아, 이원웅, 김준효
560호
2025. 9. 23
최근 여러 아시아 나라들에서 대규모 시위가 잇달아 분출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8월 국회의원 수당 인상안에 대한 분노 등을 계기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인도네시아의 사회주의청년조직(OKMS)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시아 씨에게 인도네시아의 상황을 들어 봤다. 8~9월에 이어진 인도네시아의 시위는 어떻게 일어났고 어떤 사람들이 참여했습…
극우 결집에 나서는 인천시장 유정복
지면
유병규
560호
2025. 9. 23
최근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장 유정복이 인천상륙작전 75년을 기념하겠다며 인천 지역 곳곳에서 대규모 행사들을 벌였다. 인천상륙작전 재연 행사에는 군함과 헬기 등 군사 장비와 특수부대들이 동원됐다. 인천 도심 한복판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다. 유정복은 전쟁 기념 행사를 치르면서 역겹게도 ‘국제평화도시 인천’를 표방했다. 인천상륙작전은 한·미 지배자들…
팔레스타인 연대 총파업, 이탈리아를 마비시키다
지면
아서 타우넨드
560호
2025. 9. 23
9월 22일 월요일 이탈리아 전역 80개 이상의 도시에서 파업과 시위가 분출했다. 노동조합들이 팔레스타인 연대 총파업을 선언했고, 노동자 수백만 명이 일손을 놓았다. 운송이 마비됐고, 특히 항만 노동자들이 이스라엘산 상품 보이콧을 주도했다. 제노바에서는 수많은 항만 노동자와 그 지지자들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화물 운송을 일절 중단시키기 위해 항구 입구…
네팔 반정부 시위는 “색깔혁명”?
지면
김인식
560호
2025. 9. 23
강경 반미 자주파 언론 〈민플러스〉의 강호석 기자는 네팔 반정부 시위를 “미국의 ‘색깔혁명’ 공작”에 의한 것이라고 시사한다(9월 15일 자). “색깔혁명”은 미국 등 서방이 배후 조종한 시위라는 뜻이다. 강 기자는 네팔 “내부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외부의 공작”이 더 주된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사전에 짜여진 듯한’ 일사천리의 진행은 내부적 요인만…
전직 민주노총 활동가들에 중형 선고한 대법원 규탄한다
—
이재명 정부는 석권호 씨 등 보안법 수감자들을 석방하라
이재혁
560호
2025. 9. 25
9월 25일 대법원이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 등) 혐의를 받던 석권호 민주노총 전 조직쟁의국장에 대한 징역형을 확정 판결했다. 그 형량이 무려 9년 6개월이다! 폭력을 사용해 누군가를 해친 것도 아닌, 정치범에 이런 중형을 선고하다니 개탄스럽다. 석권호 씨는 1980년 5월 진도간첩단 조작 사건으로 18년이나 억울한 감옥살이(2009년 재심에서 무죄 판…
한국 정부의 내로남불
:
트럼프 정부의 한국인 구금 비판하더니 울산 공장에서 이주노동자 대량 체포
임준형
560호
2025. 9. 25
9월 16일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울산의 자동차 부품회사 M사에서 일하던 미등록 이주노동자 50여 명을 수갑을 채워 단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조지아주 공장 습격 사태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말하고 김민석 총리는 미국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미 투자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는데, 같은 시기 한국 정부는 트럼프 정부와 다름없이 인종차별적인 단속…
LG화학 가스 누출 참사 인도인 피해자들의 방한 시위
:
최소 26명이 죽었는데도 책임지지 않는 LG화학
정선영
560호
2025. 9. 26
LG화학 인도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인도인들이 한국에 와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고 당일인 2020년 5월 7일에만 12명이, 이후 사고의 여파로 지금까지 최소 26명이 죽었지만 LG화학은 이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있다. 이들은 9월 22일 월요일부터 매일 LG화학을 항의 방문하고, 여의도 LG화학 본사와 광화문을 오가는…
장기재직휴가에서 기간제교사 제외
:
차별을 하나 더 늘린 교육부에 분노한다
박혜성
560호
2025. 9. 26
9월 1일부터 정규 교사들에게는 ‘장기재직휴가’ 제도가 생겼다. 근속이 10년 이상 20년 미만인 교사는 5일, 20년 이상인 교사는 7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9월 초부터 학교에서는 휴가를 누가 언제 사용하는지를 두고 논의 중이라고 한다. 이런 논의를 바라보는 기간제교사는 착잡한 심정이다. 교육부가 장기재직휴가를 기간제교사에게 적용하지 않기로 …
성황리에 열린 팔레스타인 연대 포럼
—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주최
임준형
560호
2025. 9. 28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의의를 짚고 결의를 다지는 포럼이 9월 27일 서울 YWCA 대강당에서 열렸다. ‘팔레스타인 연대 포럼: 저항의 2년 연대의 2년’이라는 제목의 이날 포럼은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팔연사)이 주최했다. 이날 포럼은 가자지구 현지에서 활동하는 기자들과, 서안지구 및 국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
“팔레스타인을 파괴한 후에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하는 서방 지도자들
아서 타우넨드
560호
2025. 9. 28
유엔 총회에서 서방 지도자들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여부를 놓고 다투는 동안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거침없이 인종학살을 강행했다. 이스라엘의 탱크가 가자시티 안으로 깊숙이 밀고 들어가 9월 25일 목요일 하루만에 43명을 학살했다. 그 전날 이스라엘은 적어도 64명을 죽였는데, 그중 아홉 명은 구호품을 받으려 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이었다. 거듭된 폭격으…
영상
북·중·러 협력, 미국 제국주의에 맞선 진보적 대항마?
노동자연대TV
560호
2025. 9. 29
김영익(《마르크스21》 편집위원, 《제국주의론으로 본 동아시아와 한반도》 공저자) (2025. 09. 25, 주최: 노동자연대 서울 동부 지역 모임들) 트럼프의 관세·안보 공세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중국 중심의 비서방 연합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북·중·러 정상이 모여 주목받았죠. 그래서 일부 좌파는 북·중·러, 브릭스…
독자편지
영화평
〈어쩔수가없다〉
:
과실나무 아래는 거름이 묻힌다
조연지
560호
2025. 9. 29
당신의 태양은 무엇인가요? 25년간 ‘태양제지’에 몸을 바친 만수는 25분 만에 해고된다. 노조를 안 만드는 대신 평생직장을 약속했던 회사는 해고자 명단을 만들어 그들에게 장어를 선물하고 ‘모가지를 자’른다.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집에서 아내와 아이들, 두 마리 개까지, ‘다 이뤘다’고 생각하던 그는 별안간 실업자가 된다. 만수는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서방 정부들의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 인정, 어떻게 볼 것인가
김준효
560호
2025. 9. 30
유엔 총회 기간에 영국·프랑스 등 11개국 정부들이 추가로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인정했다. 이로써 유엔 회원국 중 153개국,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미국을 제외한 모두가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를 인정하게 됐다. 이스라엘과 그 후원자 미국으로서는 별로 달갑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들의 정당성에 더 흠집이 가고, 그들이 추구하는 연계에 도움…
9월 22일 총파업 참가자 인터뷰
:
이탈리아 노동자들은 가자 학살에 맞선 투쟁을 어떻게 조직하고 있는가
아서 타우넨드
560호
2025. 9. 30
9월 22일 월요일 이탈리아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총파업이 크게 일어난 직후 노동자들은 미국-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이 리보르노 항구에 정박할 예정임을 알게 됐다. 이에 노동자들은 항구를 계속 봉쇄해 배가 항로를 바꾸도록 만들었다. 레오나르도는 ‘포테레 알 포폴로(민중에게 권력을)’당 소속이고 그 행동에 깊숙하게 관여했다. 그에게서 항구 봉쇄와 총파업, 팔레스…
유엔 연설로 본 이재명 대통령의 모순
:
한반도 평화공존을 말하지만 무게는 한미일 협력에 실려 있다
김영익
560호
2025. 9. 30
9월 23일(현지 시각) 이재명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한반도 문제를 놓고 그는 END, 즉 “교류(E), 관계 정상화(N), 비핵화(D)”를 중심으로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실망스럽게도 그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말하지 않았다. 트럼프 정부를 의식해 침묵…
검찰 조직 개편으로 검사 권력이 약화될까?
김문성
560호
2025. 9. 30
9월 26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정부·여당은 추석 전 검찰청 폐지 약속을 지켰다고 자평하는 분위기가 강한 듯하다. 개편의 핵심은 검찰 조직 쪼개기다. 기존 검찰청을 기소만 전담하도록 축소하고 명칭을 공소청으로 변경한다. 수사 기능과 인력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옮긴다. 수사청으로 가는 검사는 직위(권한)가 ‘수사관’으로 바뀐…
故김동욱 인천 특수교사의 순직, 비로소 인정되다
—
정규 특수교사 대폭 확충해 과밀학급 문제 해결하라
김미연
560호
2025. 9. 30
9월 26일 공무원재해보상심의위원회는 인천 학산초 고(故)김동욱 특수교사의 순직을 인정했다. 지난해 10월 고인이 사망한 지 11개월 만이다. 고인의 죽음이 위법한 과밀 학급에서의 업무수행과 관련 있고, 인천시교육청에 그 책임이 있다는 점이 인정된 것이다. 앞서 7월 24일 채택된 인천시교육청 산하 관련 진상조사위원회 결과보고서(이하 결과보고서) 역시 고인…
군사 쿠데타 세력 방어의 전위, 조희대
장호종
560호
2025. 9. 30
조희대가 국회 법사위 청문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밝히자 한덕수 등 나머지 증인들도 모두 나오지 않았다. 최근, 군사 쿠데타 지지 세력(이들이야말로 극우다)의 저항과 기세가 올라가는 상황의 반영이다. 조희대는 청문회 출석 요구가 재판 개입인 양 비판하며 ‘사법부 독립’을 내세웠다. 그러나 지난 5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상고심을 이례적으로 빨…
무안공항 참사
:
이재명 정부의 지지부진한 진상 규명, 악어의 눈물 흘리는 국힘
오수민
560호
2025. 9. 30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났다. 원인과 책임자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와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러나 국토부 산하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가 유가족을 배제한 채 ‘셀프 조사’를 하고 있는 데다, 8월 말로 예정됐던 콘크리트 둔덕 조사 결과 발표가 연말로 미뤄지면서 유족의…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재정 준칙’
(긴축 규칙)
에 매여 옴짝달짝 못하는 영국 노동당 정부
알렉스 캘리니코스
560호
2025. 9. 30
침몰하는 노동당 정부를 구제할 수 있을까? 노동당 정부의 침몰이 믿기지 않는다면 스타머 사단의 생존율을 보라.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렇게 보도한다. “한때 ‘스타머 돌격대’로 알려진 충성자 무리는 이제 만신창이가 된 잔당들만 남았다. “스타머의 집권을 도운 20명의 비선출 측근들 중 지금도 정부에서 일하거나 고문으로 있는 사람은 6명에 불과하다. 스타머 …
내란 세력 청산 전망 전혀 보이지 않는 군부
김문성
560호
2025. 9. 30
9월 15일 군인권센터는 12·3 비상계엄에 적극 관여한 의혹을 받는 군 간부들이 진급 예정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폭로했다. 중령 진급 예정 명단에 포함된 정보사령부 소령 3명은 계엄 선포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 등 특수 임무를 수행하려고 정보사 100여단 판교 사무실에 집합했던 요원들이다. 또한 평양에 무인기를 보낸 드론작전사령부 작전계획장교, 대통령…
이재명 정부는 그 알량한 일도 하지 않았다
김준효
560호
2025. 9. 30
이재명 정부의 대표단도 네타냐후 연설 내내 자리를 지켜 줬다. 그 정도가 아니다. 이재명 정부는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유일한(미국을 제외하고) 이사국이다. “자신들만의 국가를 세우려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열망을 깊이 이해한다”는 조현 외교부 장관의 수사가 공허할 뿐 아니라 위선적인 이유다. 게다가 이재명 정부는 경제·안보 영역에서 이…
경찰도 내란 세력 청산 전망 시계 제로
김문성
560호
2025. 9. 30
9월 29일 취임한 서울경찰청장 박정보는 인천세관 마약 유통 수사 방해 커넥션의 일부인 자다. 마약 수사 중 마약 밀수를 엄호하는 권력층 커넥션의 꼬리를 잡았던 백해룡 경정은 박정보도 수사 방해자들의 하나였다고 지적한다. 박정보는 당시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이었는데, 수사팀이 있던 영등포경찰서에 수사 중단 압력을 가하고 서울청이 수사를 가져가겠다고 했던 자다.…
삼권분립은 환상이다
최일붕
560호
2025. 9. 30
국가 권력을 입법·행정·사법으로 나누는 삼권분립 이론은 근대 초 서구 절대 왕정의 중앙집권적 권력에 맞서 싸운 부르주아지의 부상과 함께 등장했다. 의회(입법부)는 자본가 계급에 직접적 입법 권한을 부여하고, ‘독립된’ 사법부는 재산권과 부르주아 법의 신성함을 보장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 메커니즘은 역으로 민중(노동계급과 농민)에 의해 중앙집권…
이주노동자 지게차 결박 사건에 분노하더니
:
폭력적인 이주노동자 단속 지속하는 이재명 정부
권준모
560호
2025. 10. 1
9월 16일 울산 현대자동차 부품사 ‘모팜’에서 이주노동자에 대한 폭력적인 단속이 벌어졌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미국 정부가 한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인종차별적 습격·연행한 일에 대한 분노가 가시기 전에 비슷한 일이 한국에서 이주 노동자들을 상대로 발생한 것이다. 울산 출입국관리소는 일하고 있던 이주노동자들을 미등록이란 이유만으로 수갑을 채우고 폭력적으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더 큰 고통 주겠다는 트럼프의 가자 ‘휴전안’
—
자결권 부정, 가자지구는 미국-이스라엘이 통제
아서 타우넨드
560호
2025. 10. 1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가자지구 구상이 “문명의 가장 위대한 성과 중 하나”라고 으스댔다. 9월 29일 트럼프는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를 만나 20개 항목으로 이뤄진 그의 새 가자지구 구상을 논의했다. 트럼프는 이를 통해 미국이 평화 달성에 “매우 근접”했고,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로 나아갈 “믿음직한 경로”가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이렇게 생각한다
팔레스타인 해방은 대중의 힘으로만 쟁취할 수 있다
—
‘국제 사회’에 기대선 안 된다
560호
2025. 10. 1
서방 지도자들이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를 “인정”하자 이스라엘은 그것이 “테러를 포상하는” 일이라고 불평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의 가자 ‘휴전안’이야말로 테러와 인종학살을 포상하는 것이다. 그 안은 서방 제국주의가 팔레스타인의 참상을 낳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 중 하나임을 보여 준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미국의 경비견 노릇을 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아펙(APEC) — 해롭거나 기껏해야 유명무실
이재혁
560호
2025. 10. 2
2025 아펙(APEC)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아펙에서 미중 정상회담과 (가능성이 낮지만)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아펙 개최와 정상회담들을 외교적 성과로 남기려 한다. 9월 25일 국회에서는 ‘아펙 정상회의 성공 개최 및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국회 결의안’이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그러나 노동계급의 이익이…
전국 공항 자회사 파업
:
과로와 저임금을 더는 못 참겠다
정선영
560호
2025. 10. 2
10월 1일(수)부터 전국 15개 공항 자회사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환경 미화, 주차 관리, 각종 서비스 등 공항 운영과 시설 관리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이다. 이번 파업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 14개 공항 자회사 노동자들이 속한 전국공항노조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첫 하루 공동 파업을 한 데 이어, 이…
이탈리아 노동자들의 팔레스타인 연대 총파업, 어떻게 건설됐나
루차 프라델라
560호
2025. 10. 3
이 글은 9월 22일 이탈리아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총파업이 벌어진 직후인 9월 25일에 쓰였다. 10월 1일 ‘글로벌 수무드’ 구호 선단이 이스라엘에 나포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탈리아에서는 팔레스타인 연대 파업이 다시금 분출했다.인종학살에 맞선 팔레스타인인들의 끈질긴 저항과 ‘글로벌 수무드’ 구호 선단(이 또한 굳건함(수무드)이라는 팔레스타인인…
아펙 앞두고 미등록 이주민 단속 강화
: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아펙 맞이 “대청소 운동”인가
임준형
560호
2025. 10. 2
이재명 정부가 9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68일간 미등록 이주민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법무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 등 3개 부처가 나서며 경찰청·해양경찰청이 동원된다. 특히 ‘아펙(APEC) 성공적 개최 지원’을 명분으로 경주 지역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아펙 정상회의는 10월 31일 ~ 11월 1일에 열린다. 이주민들을 잠재적…
10월 1일 팔레스타인 연대 대학생 집회
:
10.12 전국 집중 행동의 날을 예열하다
오수민
560호
2025. 10. 2
가자 전쟁 2년을 엿새 앞둔 10월 1일, 서울 신촌에서 대학생들이 이스라엘의 인종학살을 규탄하고, 이스라엘과의 교류 단절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10월 12일에 열릴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가자 학살 2년 전국 집중 행동의 날’ 집회를 예열하는 것이기도 했다. 고려대 쿠피예, 서울대 수박, 이화여대 인티파다, 연세대 얄라연세 등 국내…
재게재
영국 맨체스터 유대인 회당 공격
:
이스라엘 비판은 유대인 혐오가 아니다
마이클 로젠
560호
2025. 10. 3
10월 3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유대교 회당을 노린 범죄가 벌어졌다. 가해자는 예배 시작 시간에 맞춰 회당 건물에 차량을 돌진하고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살해하고 여러 명을 다치게 했다. 아직까지 알려진 정보는 제한적이지만, 이스라엘의 인종학살에 대한 분노가 범행 동기였을 수 있다. 그러나 본지는, 시온주의 국가 이스라엘이 모든 유대인들을 대표하지 않으므로 이…
세계적 팔레스타인 연대 파업 시위가 분출하다
김종환
560호
2025. 10. 4
10월 1일 이스라엘군은 구호품을 싣고 가자지구를 향하던 ‘글로벌 수무드’ 구호 선단 소속 40여 척의 배를 나포해 승선한 활동가 전원을 체포했다. 이스라엘이 군함을 동원해 인도주의적 활동을 가로막은 것은 해적질이나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그 배들이 하마스의 조종을 받고 무기를 제공하려 했다고 거짓말한다. 서방 국가들은 이런 이스라엘을 비난하지 …
10월 7일 ─ 인종학살과 저항의 2년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60호
2025. 10. 6
샤반 알달루는 스무 살 생일을 며칠 앞둔 팔레스타인인 학생이었다. 알달루는 도살장으로 변한 ‘천장 없는 감옥’ 가자지구에서 자기 가족이 벗어나기 위한 자금을 어떻게든 마련하려고 자신들의 고난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알달루의 영상은 그 자신이 촬영한 것이 아니다. 데이르 알발라에 있는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에서 …
모로코
:
부패한 정권에 맞선 대규모 항쟁
커밀라 로일
560호
2025. 10. 7
모로코에서 항쟁이 1주일 넘게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모로코 여러 도시에서 주로 청년들로 이뤄진 대규모 시위대가 경찰 탄압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행진했다. 경찰은 물대포를 쏘고 400명 넘는 시위대를 체포했다. 모로코 남부 도시 레끌리아에서는 경찰서를 습격하려 한 시위 참가자 세 명이 무장 경찰의 손에 죽었다. 그러나 이것은 대중운동을 잠재우지 못했다.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지지를 받지 못하는 트럼프의 “내부로부터의 전쟁”
알렉스 캘리니코스
560호
2025. 10. 7
《5월의 7일간》이라는 오래된 스릴러 소설이 있다. 플레처 네벨과 찰스 W 베일리 2세가 쓰고 1962년에 출판된 이 소설은 1964년에 영화로도 각색됐다. 미국 대통령이 소련과 핵 협정을 체결하려 하자 이를 저지하려고 장성들이 군사 쿠데타를 기도했다가 실패하는 내용이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터무니없는 “전쟁 장관” 피터 헤그세스에 의해 워싱턴 …
영화평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
이민자 사냥과 추방에 맞서 투쟁은 계속돼야 한다
김현진
560호
2025. 10. 10
트럼프가 다시 반란법 발동을 겁박한다. 2020년에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을 겨냥했고 그때도 운동 참가자들을 ‘테러분자’라 불렀다. 이번에는 이민자 방어 운동을 겨냥하지만 이번에도 ‘안티파’이자 ‘테러분자’라고 공격한다. 핵무기를 자랑하고 인종청소를 후원하는 성범죄자가 대중운동에 ‘폭력’과 ‘테러’ 운운하는 것은 최악의 위선이자 그때나 지금이나 …
무엇 때문에 트럼프는 가자 휴전을 촉구했나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60호
2025. 10. 10
휴전 소식을 접한 팔레스타인인들의 반응은 복잡하다. 기쁨, 안도와 함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재개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공존했다. 10월 9일 목요일 도널드 트럼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수일간의 협상 끝에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목요일 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합의안을 승인했다. 가자지구에서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이를 환영했…
What’s behind Trump’s Gaza ceasefire?
Tomáš Tengely-Evans
560호
2025. 10. 10
Palestinians have greeted the news of a ceasefire with a mixture of joy, relief ─ and fear that Israel will restart the war on Gaza. Donald Trump announced on Thursday that Israel and Hamas have agree…
개정증보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파고가 역대급으로 높아지다
김종환
560호
2025. 10. 11
기사 최초 발행 후 10월 둘째 주에 큰 시위를 벌인 영국, 그리스, 호주, 독일, 한국 소식을 반영해 개정했다.한 팔레스타인 저항 단체의 말처럼 “휴전 및 포로 교환 협정 성사는 그 누구의 선물도 아니다.” 트럼프가 네타냐후에게 휴전을 압박했던 것은 팔레스타인인들이 굳건하게 저항하는 가운데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꾸준히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를 …
재한 이집트인 난민들, 대통령실 앞 난민 인정 촉구 집회 연다
임준형
560호
2025. 10. 13
재한 이집트인 정치 난민들이 한국 법무부와 사법부에 난민 지위 인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10월 14일(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알리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한국의 시민사회단체, 인권단체 그리고 자유와 정의, 인간의 존엄성을 소중히 여기는 모든 분들의 연대와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10.12 전국 집중 행동의 날
:
1,700여 명이 외치다: “팔레스타인 연대는 계속된다”
김종환
560호
2025. 10. 13
가자 전쟁 2년을 기해 세계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가 열린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도 1,7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집회와 행진으로 팔레스타인인들과의 연대를 표했다. 10월 12일 오후 2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의 ‘전국 집중 행동의 날’ 집회가 안국역 인근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와 행진은 …
후반부로 온 3특검
:
부진하거나 난항을 겪거나
김문성
560호
2025. 10. 14
역대 최대 규모, 최장기간이라며 출범했던 내란·김건희·해병대원 등 3개 특검이 모두 수사 개시 100일을 넘겼다. 가장 먼저 수사를 개시한 내란 특검은 벌써 수사 기간을 2차 연장한다. 내란 특검은 개정된 특검법이 추가 확보해 준 3차 연장을 해야 한다는 보도가 나온다. 그러나 지난 수사를 종합해 기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수사는 11월…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트럼프는 가자지구 휴전을 지속시킬 수 있을까?
알렉스 캘리니코스
560호
2025. 10. 14
이번주 초 도널드 트럼프는 의기양양하게 중동을 순방했다. 자신이 ‘피스메이커’ 구실을 했다는 트럼프의 자기 자랑은 과연 얼마나 타당한가? 그래도 트럼프가 한 가지는 분명히 입증했다. 미국이 강하게 요구하면 이스라엘은 따른다는 것이다. 지난주 미국의 싱크탱크 퀸시 연구소는 “미국이 2023년 10월 이래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에 310~330억 달러”를 지원…
김건희 특검과 피의자 자살 논란
:
판 뒤집으려는 국힘의 개혁 저항 반동
김문성
560호
2025. 10. 14
김건희 특검은 3특검 중 유일하게 성과를 내던 곳이다. 수사 대상자들은 김건희의 집사 격 인물들, 기업 임원, 종교단체 대표 등 금전적 로비를 통해 경제적·정치적 이권을 얻으려던 자들이다. 대통령의 명령을 따라 군사 쿠데타에 봉사하려던 군, 검찰, 경찰 등 국가기관을 수사해야 하는 다른 특검보다는 애초에 수월한 면이 있다. 그런데 최근 김건희 특검에도 …
재한 팔레스타인인이 말한다
:
“휴전에 큰 기대를 걸지 말고 운동을 지속해야 합니다”
나리만 루미, 김종환
560호
2025. 10. 14
재한 팔레스타인인이자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주요 활동가인 나리만 루미 씨(사진)는 네타냐후가 가자 휴전 합의를 지킬 것이라고 보증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솔직히 말해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또 시작이구나”였습니다. 휴전 약속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이스라엘은 휴전안에 서명하기 직전까지도 팔레스타인인들을 폭격해서 24시간 동안 70여 명을 살해…
미국
:
트럼프의 시카고 공격과 그에 맞선 항쟁
주디 콕스
560호
2025. 10. 14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그가 보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은 시카고를 사실상 계엄하에 두고 있다. ICE 요원들은 밀레니엄파크 분수대에서 놀던 아이들과 일가족을 잡아갔다. ICE 요원들은 복면을 쓰고 명찰도 차지 않는다. 그들의 “체포”는 영장 없이 집행되고, 이에 반격하기라도 하면 살해당한다. ICE 요원들은 공원을 습격해 아이들을 산책시키는…
사법부 문제는 단지 조희대 문제가 아니라 체제 문제다
장호종
560호
2025. 10. 14
10월 13일 국정감사에 출석한 대법원장 조희대는 “법관을 증언대에 세우면 재판이 위축된다”며 증언대에 서기를 거부했다. 이어진 국회의원들의 질의에도 ‘입꾹닫’으로 90분을 버텼다. 지귀연은 진작에 불출석 의견서를 내고 나오지도 않았다. 법원행정처장 천대엽을 비롯해 다른 사법부 관계자들도 모조리 조희대를 엄호했다. 천대엽은 대법원의 이재명 상고심 파기환…
이스라엘은 중동 재편을 원한다 — 그러나 이를 저지할 수 있다
앤 알렉산더
560호
2025. 10. 17
트럼프가 추진한 ‘평화 합의’를 두고 가자에서는 안도의 한숨이 나오지만 2023년 10월 7일에 시작된 폭풍의 후과는 혹독할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인 수만 명을 학살하고, 수십 만 명을 굶주리게 하고, 모든 가자 주민의 생활 환경을 파괴했다. 트럼프는 이런 만행을 포상했다. 트럼프는 가자지구를 호화스러운 기업 식민지로 만들어, 노회한 전범 토니 블…
재한 이집트인들의 난민 인정 촉구 집회
:
“8년간의 고통, 우리 난민들은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습니다”
성지현
560호
2025. 10. 14
10월 14일(화) 재한 이집트인 난민들이 한국 법무부와 사법부에 난민 지위 인정을 촉구하며, 이를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개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재한 이집트인 난민들과 이에 연대하는 한국인들 70여 명이 모였다. 재한 이집트인 난민들은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많이 참가했다. 불안정한 처지임에도 용기 있…
이재명 정부 하에서 조건 개선 바라며 투쟁 시동 거는 철도 노동자들
정선영
560호
2025. 10. 14
철도노조가 10월 16일(목) 2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 집중 집회를 연다. 철도 노동자들은 지난 수년간 정부의 긴축 공격으로 고통받아 왔다. 2021~2023년 철도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은 무려 8퍼센트 삭감됐고, 윤석열 정부하에서 정원은 1,500여 명 줄었다. 노동자들은 윤석열이 파면되고 등장한 이재명 정부하에서는 임금과 처우가 개선되기를 바란다.…
극우의 혐중은 미국 제국주의 지지와 국수주의를 핵심으로 한다
양효영
560호
2025. 10. 16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자, 국민의힘(국힘)이 혐중 선동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국힘 최고위원 김민수는 무비자 입국을 두고 “범죄 조직 등의 침투 가능성,” “전염병 확산”을 운운했다. 국힘 의원 주진우는 윤석열 정부 때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에 찬성했다가 이제 말을 바꿔 “간첩 ‘활동 면허증’ 내주는 격”이라며 노골적으로 반중 선동을 했다…
박성재 전 법무장관 구속영장 기각
:
노골적으로 내란 처벌 가로막겠다는 사법부
장호종
560호
2025. 10. 16
10월 15일 새벽 박성재 전 법무장관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다. 영장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성재가 쿠데타의 위법성을 이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지귀연이 해괴한 논리를 만들어내 윤석열을 풀어준 것 다음 가는 헛소리다. 판사 출신의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이 판결이 쿠데타를 ‘계몽령’이라고 옹호해 …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103차 서울 집회
: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에 굳건한 연대를 외치다
김준효
560호
2025. 10. 18
휴전이 위태롭게 이어지고 무기를 내려놓으라는 압박이 하마스에 가해지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저항과 연대하는 목소리가 서울 도심에서 울려퍼졌다. 서울 도심이 여러 집회로 들썩이는 10월 18일 오후,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의 103번째 서울 집회가 2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열렸다. 규모는 평소보다 약간 늘었다. 지난주 올해 …
10·18 ‘왕은 없다’ 시위
:
미국 전역에서 수백만 명이 반트럼프 시위를 벌이다
주디 콕스
560호
2025. 10. 19
대규모 반트럼프 시위 물결이 10월 18일 토요일 미국 전역을 휩쓸었다. 트럼프의 탄압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결의로 수백만 명이 들고일어나 장관을 이뤘다. 공화당은 시위 며칠 전부터 시위대를 겁박하는 선동을 쏟아 냈다. ‘왕은 없다(노 킹스)’ 시위를 두고 공화당 소속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은 “하마스 지지자들”과 “‘안티파’ 사람들”이 모이는 “증오 …
이스라엘 기업 초청한 한국 정부 무기 박람회 항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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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주최
이원웅
560호
2025. 10. 20
이스라엘 군수 기업들을 초청한 한국 정부 주관 무기 전시회에 팔레스타인 연대 활동가들이 항의를 표했다. 10월 20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활동가들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이하 “아덱스”)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전시관 입구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덱스는 한국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 정부 부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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