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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이주민·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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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노동자 연대 553호
:
윤석열을 재구속하라
—
발행 기간
2025년 7월 2일
~
8월 12일
아침에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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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논설
:
윤석열을 반드시 재구속하라
지면
553호
2025. 7. 1
형법의 내란죄는 내란을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는 행위]”로 정의하고, 그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한다”고 정하고 있다. 윤석열 일당의 죄는 단순한 내란 선동이나 예비 음모 같은 것이 아니다. 윤석열은 실제로 무력 행사를 했다.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지난…
내란 특검
:
북풍 공작범들을 단호하게 수사해야 한다
지면
김문성
553호
2025. 7. 1
내란 특검(조은석)이 가장 먼저 수사를 개시한 가운데, 김건희 특검(민중기), 순직 해병대원 특검(이명현)도 곧 수사를 개시한다. 세 특검은 역대급 규모와 수사 기한을 보장받았고, 정권이 바뀌어 여당이 지원하는 특검이라는 강점도 있다. 그럼에도 제약이 있다. 한정된 인원이 한정된 시한 안에 수사를 끝내야 한다는 한계, 아직 새 정부 출범 초기라 여전히 국가…
법무부 장·차관, 민정수석 인사
:
쿠데타 세력 처벌 의지가 있는가?
지면
김문성
553호
2025. 7. 1
이재명 대통령이 6월 29일 단행한 인사는 쿠데타 세력 청산 의지가 확고한지 의심케하는 것이었다. 특히 검찰 조직을 다룰 법무부 장·차관과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인사가 그렇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고시 동기로 수십 년간 최측근으로 지내 온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그리고 법무부 차관에는 이진수 대검찰청 형사부장, 대통령 민정…
민생지원금뿐 아니라 양질의 공공 일자리가 긴요하다
지면
강동훈
553호
2025. 7. 1
이재명 정부가 집권하자마자 비상경제대응TF를 가동하고, 30조 5,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동 위기 등으로 경기 침체가 고착화, 장기화될까 봐 긴급처방에 나선 것이다. 통계청이 6월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112.5(2020년=100)로 4월보다 1.1퍼센…
‘36주 낙태’ 수술 의사 살인혐의 구속 규탄한다
지면
전주현
553호
2025. 6. 29
‘36주 낙태’ 사건의 산부인과 병원장과 집도의가 어제(6월 28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윤석열 정부가 ‘36주 낙태 유튜브 영상’에 대해 직접 수사 의뢰를 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경찰은 8개월 동안 집요하게 보강 수사를 진행했다. 담당 검사 역시 적극 협조하며 힘을 실은 듯하다. 수사당국은 ‘…
당면 국제 정세의 핵심 쟁점들
지면
553호
2025. 7. 1
오늘날 극우의 부상은 세계적인 현상이며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그에 따라 세계 지배계급들이 급격히 우경화하고 있다.(양차 대전 사이 시기(1920년대와 30년대) 극우는 유럽에 국한됐던 데 반해, 오늘날 극우의 부상은 세계적이라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그때에도 1920년대 중반 중국 혁명과 반혁명으로 나타난 양극화와, 파시스트 부분이 있었던 일본 군부를 …
이스라엘의 피 묻은 손 맞잡은 한국 기업들
지면
김준효
553호
2025. 7. 1
미국 등 서방이 인종 학살 국가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있음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이 이스라엘과 맺는 관계는 그보다 훨씬 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현장에 HD현대건설기계의 중장비가 동원됐다거나(HD현대건설기계는 판매 사실을 부인했다), 부산·대구 등지에서 열린 기업 행사에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이 자국 기업들과 참가했다는 소식 …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트럼프, 제국주의
지면
김인식
553호
2025. 7. 1
6월 25일 서울 서부지역 공개 토론회에서 동명의 주제로 발표한 것을 글로 옮긴 것이다.불과 열흘 전 중동은 전면전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불안정하고 논란이 많은 ‘휴전’에 들어갔다. 트럼프는 6월 21일 이란을 폭격했다. 6월 13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공격에도 이란이 굴복하지 않자 직접 폭격에 나선 것이다. 이틀 뒤인 23일 트럼프는 이스라엘-이란 휴…
국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지면
553호
2025. 7. 1
전투적인 노동계급 투쟁에 참가하거나 체제에 저항하거나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을 벌이다 보면 국가의 권력에 직면하게 된다. 경찰은 우리가 시위를 벌이면 가까이서 감시하다가 우리가 통제를 따르지 않거나 어느 수준 이상으로 투쟁적이 되면 우리를 체포한다. 지난해 노동자 대회 때도 경찰은 집회장에 폭력적으로 난입해 십여 명을 연행했다. 법원은 체포된 활동가들…
직접 고용 약속 이행을 촉구한 코레일네트웍스 노동자들
김은영
553호
2025. 7. 4
7월 4일 서울역 광장 계단에서 ‘코레일 상시·지속 업무 직접고용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다.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와 2025년 ‘차별 없는 서울대행진’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철도공사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 노동자들은 역무, 매표, 철도 고객 상담, 주차 등 철도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자회사 노동자라는 이유로 낮은 임금…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91차 집회와 행진
:
“우리가 있는 한 인티파다는 쉽게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장호종
553호
2025. 7. 6
7월 6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이 주최하는 91번째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일주일째 기승을 부린 무더위 때문에 거리에는 행인이 줄었지만, 집회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물장난을 치던 아이들과 부모들도 행진 대열이 지나가자 다소 놀라 유심히 지켜보며 관심을 보였다. 팔레스타인…
상법 개정
:
대기업들의 호들갑 때문에 법안에 진보 색칠하지 말라
강동훈
553호
2025. 7. 8
7월 3일 여야가 상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지난 4월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법안을 여야가 합의해 다시 통과시킨 것이다. 이 점에서 ‘이재명 정부 1호 협치 법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기업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의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로 확대, 감사위원 선임 시…
검찰 내 쿠데타 지지자들 숙정은 사활적이다
김문성
553호
2025. 7. 8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박찬대, 정청래 두 의원이 모두 검찰 개혁 입법 조기 완료를 공약하고 있다. 민주당은 조작 기소 TF와 검찰 개혁 TF를 당 내에 설치해 검찰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현 검찰 조직을 수사 기관과 기소 기관으로 쪼개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검찰 개혁 법안도 이미 여럿 제출돼 있다. 사실 이재명 정부가 집권하자마자 출…
서평
알튀세르와 에티엔 발리바르 등 《『자본』을 읽자》
(그린비, 2025)
553호
2025. 7. 8
윤석열 파면 투쟁이 한창이던 올해 1월 출간된 《『자본』을 읽자》는 1965년 프랑스에서 알튀세르가 중요한 정치적 논쟁에 개입하려고(공저자들과 함께) 쓴 저작이다. 당시는 공산당들이 설파하는 매우 왜곡된 ‘마르크스주의’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때였다. 1953년 동독과 1956년 헝가리에서 노동계급 반란이 일어난 뒤 소련 군대에 의해 진압되고, 스탈린의 …
서평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일란 파페, 교유서가)
:
이스라엘의 거짓말을 통렬히 반박하는 역사서
강혜령
553호
2025. 7. 9
저명한 유대인 역사학자 일란 파페의 신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충돌하는 역사 속 진실을 찾아서》이 출간됐다. 저자 일란 파페는 나치 독일을 피해 이스라엘로 온 유대인 부모 하에서 자란 유대계 이스라엘인이다. 그는 시온주의와 이스라엘 건국 과정에 대해 비판하고 연구하며 학문적 양심을 고집했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 내부에서 배척받아 영…
성명
윤석열 재구속을 열렬히 환영한다
—
병 치료 등을 이유로 다시 내보내 주는 일은 없어야 할 것
553호
2025. 7. 10
12.3 친위 쿠데타 미수범 윤석열이 재구속됐다. 판사 지귀연과 검찰총장 심우정의 농단으로 편법 석방된 지 124일 만이다. 기쁘고 다행한 일이다. 윤석열은 머그샷(범죄자 증명 사진)을 찍고, 수의를 갈아 입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1차 구속 때와 달리 수감 이후 윤석열에 대한 경호도 중단된다. 윤석열 재구속은 윤석열의 쿠데타에 맞서 저항하고 그의 파면과…
성명
박정훈 대령 무죄 확정을 환영한다
2025. 7. 10
순직 해병대원 특검이 박정훈 대령에 대한 군검찰의 항소를 취하했다. 이로써 박 대령의 무죄가 확정됐다. 앞서 군검찰은 항명죄 재판 1심에서 박 대령이 무죄를 받았음에도 불복해 항소한 바 있다. 박 대령 무죄 확정은 지난겨울 윤석열의 쿠데타를 저지하고 그의 파면과 엄벌을 촉구해 온 친민주주의 대중이 거둔 성과의 하나다. 고초를 겪어 온 박 대령의 무죄 확…
역대 정부 첫해 가장 낮은 최저임금 인상
:
저임금·미조직 노동자들, 실망하다
신정환
553호
2025. 7. 15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20원, 월 환산(주 5일 8시간 근무) 약 215만 원으로 결정됐다. 올해보다 고작 290원(2.9퍼센트) 인상된 것으로, 사실상 실질임금 삭감이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제시한 2024년 비혼 단신 월 생계비(265만 원)보다 50만 원이나 적다. 이번 최저임금은 이재명 정부 첫해 결정으로, 향후 노동 정책의 향방을 가늠할 …
대림동 극우 맞불집회
:
한국인-중국인이 함께 혐중 극우 시위대를 압도하다
임준형
553호
2025. 7. 12
“내 친구 중국인 환영한다,” “내 이웃 중국 동포 혐오 말라” 힘찬 연대의 구호가 대림동에 울려 퍼지자 주변을 지나던 중국계 이주민들의 표정이 이내 밝아졌다. 7월 11일 오후 7시 30분 중국계 이주민 밀집 지역인 대림역 11번 출구와 12번 출구 사이 복지장례문화원 앞에서 ‘극우 세력 반대, 중국인 혐오 중단하라’ 긴급 집회가 열렸다. 며칠 …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92차 서울 집회와 행진
:
“우리가 바로 인종학살에 맞선 ‘레드라인
(저지선)
‘이다”
김준효
553호
2025. 7. 13
“이스라엘, 네타냐후, 트럼프, 그리고 그에 동조하는 아랍 정권들은 들으라. 우리가 바로 너희를 저지할 ‘레드 라인’(저지선)이다!” 재한 팔레스타인인 나리만 씨가 찌는 듯한 더위보다 뜨거운 결의를 담아 외쳤다.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의 92번째 서울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열린 7월 12일(토) 오후 4시 서울 교보문고 앞…
영상
중국인 혐오 반대! 극우 세력 반대! 서울 대림동 긴급 집회 (7월 11일)
노동자연대TV
553호
2025. 7. 12
중국계 이주민과 중국 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서울 대림동에서 극우가 중국인 혐오를 부추기고 윤석열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인다는 소식에 긴급하게 맞불 시위가 열렸습니다. 중국계 이주민과 중국 동포를 이웃으로 보며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극우의 혐중을 압도했습니다.
민중민주당 활동가 연쇄 소환
:
보안경찰은 민중민주당 탄압 중단하라
김영익
553호
2025. 7. 13
경찰이 민중민주당 활동가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잇달아 소환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7월 8일과 10일 한명희 전 대표, 이미숙 광주시당위원장, 정우철 서울시당위원장 등 민중민주당 활동가 4명을 잇달아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다른 활동가 2명에게도 15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앞서 6월 26일에는 정예지 반일행동 대표가 같은 혐의로 체포돼 …
무기 산업 지원 본격화하는 이재명 정부
김준효
553호
2025. 7. 22
이재명 대통령은 7월 8일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하며 대표적 군수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의 간부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각각 K9자주포 루마니아 수출 계약 성사와 지대공미사일 천궁Ⅱ 중동 수출 기반 확대를 치하한 것으로,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으로 긴장이 첨예한 곳들에 무기를 공급한 것을 공헌으로 추켜세운 것이다. 그러면서…
쿠데타 세력 일소 과제에 비추어 반민특위 경험 돌아보기
:
왜 친일파 청산은 이루어지지 못했는가
김현옥
553호
2025. 7. 15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하자 윤석열의 12·3쿠데타를 지원·동참한 세력에 대한 청산 요구가 커지고 있다. 다행히 쿠데타 우두머리 윤석열은 재구속됐지만, 아직도 검찰과 경찰, 군부 등 국기기관 내 쿠데타 세력 척결 과제는 남아 있다. 윤석열의 쿠데타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안정 심화, 경제 위기, 이로 인한 정치적 양극화 확대라는 다중의 위기 속에서 권위주의적 통…
극우 이진숙(방통위원장) 국무회의에서 배제 당연하다
성지현
553호
2025. 7. 15
방통위원장 이진숙이 국무회의에서 배제됐다. 이진숙이 국무회의에서 자신의 반동적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하며 회의 진행을 방해했기 때문인 듯하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반대 의견을 ‘입틀막’ 하는 것(국힘 최수진 대변인),” “특정인사에 대한 불만을 ‘감정적 배제’로 처리하는 독재적 발상(국힘 미디어특위)”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진숙은 윤석열 정부…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을 엄벌해야 한다
김문성
553호
2025. 7. 15
1월 19일 극우 폭도들이 윤석열 구속영장 발부에 항의해 서부지법에서 폭동을 벌인 지 반 년이 됐다. 그날 서부지법 폭동자들은 한층 한층 올라가며 건물을 미친 듯이 때려 부쉈고, 일부는 구속영장 발부 판사를 잡겠다며 판사실을 뒤지고 다녔다. 56명이 당일 현장에서 체포됐고, 총 112명이 기소됐다. 서부지법 폭동은 쿠데타 미수 후에도 윤석열, 국민의힘 …
이주민에게도 소비쿠폰 지급하라
—
이주민도 법적 지위를 불문하고 한국 사회의 일원이다
임준형
553호
2025. 7. 15
정부가 7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한다. 일회적인 소득 지원으로 서민층의 삶을 개선하는 데는 부족함이 많지만, 그럼에도 잠시나마 숨통을 트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지원이 절실한 대다수 이주민을 “원칙적으로 대상이 아니”라며 소비쿠폰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전체 이주민의 80~90퍼센트에 해당하는 이주노동자, 조…
윤석열 쿠데타(내란) 특검 한 달
:
일부 진전에도 아직 빙산의 일각만 드러났다
장호종
553호
2025. 7. 15
윤석열의 친위 군사 쿠데타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다. 특검 임기는 최대 다섯 달까지 연장할 수 있으므로, 이미 전체 기간의 약 20퍼센트가 경과한 셈이다. 특검은 수사 개시와 동시에 쿠데타 2인자로 지목된 김용현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고, 이어 윤석열 재구속에도 성공했다. 윤석열은 변호인을 통해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강의구, 전 경…
미국 극우 정치인 모스 탄 방한을 계기로 반격을 꾀하는 극우
김문성
553호
2025. 7. 15
7월 14일 극우 진영은 인천공항에서 한국계 미국인 극우 정치인 모스 탄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극우들은 “USA”를 연호하며 인천공항을 극우 집회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모스 탄 방한 일정 에스코트는 세이브코리아 운동의 일익을 담당했던 은평제일교회 목사 심하보가 하고 있다. 모스 탄은 지난 겨울 언론이 앞다퉈 한국 극우를 다룰 때 배후 인물의 하나로 지목된…
양곡법 개정 논의
:
농업 소득을 충분히 보전해 줄 수준이 돼야 한다
강동훈
553호
2025. 7. 15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법안들을 우선 처리하겠다며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에 윤석열이 첫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하 양곡법)을 포함한 ‘농업 4법’도 민주당의 우선 처리 법안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양곡법은 쌀값이 평년보다 하락하거나, 쌀 생산량이 수요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될 때 정부가 초과생산량을 매입하도록 하는 게…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노동당의 노동조합 기반 약화가 더 급격해지고 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553호
2025. 7. 15
2004년에 쓴 글에서 나는 노동당을 “지구온난화로 서서히 녹아내리는 거대한 빙하”에 비유한 바 있다. “쇠락은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사기 저하한 활동가가 나가떨어지고 환멸을 느낀 유권자가 투표에 기권하는 등 개인들이 내리는 일련의 결정들이 당의 활력을 서서히 소진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글에서 나는 다음과 같은 점도 지적했다. “이런 점진적 변화는 …
사용자 눈치 보며 간 보는 민주당
:
노란봉투법 신속하게 제대로 통과돼야 한다
신정환
553호
2025. 7. 15
7월 임시국회에서 일명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 처리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노란봉투법 통과를 약속했다. 노동운동은 십수 년간 노란봉투법 통과를 요구해 왔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참가 노동자에 대한 가혹한 손해배상·가압류를 일부 제한하고, 하청 노동자들(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포함)이 원청 사용자에게 교섭을 …
케냐
:
생계비 위기와 국가 탄압에 맞서 항의가 분출하다
553호
2025. 7. 15
케냐에서 청년들이 대중 항쟁의 불을 당겼다. 대통령 루토가 이끄는 케냐 국가의 야만적 탄압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청년들이 대거 거리로 나왔다. 케냐 보안 당국은 앞서 6월에 시위대 16명을 살해했고, 7월 7일 “사바 사바”(스와힐리어로 ‘7·7’) 시위에서는 최소 31명을 살해했다. 부상당한 사람도 100명이 넘고, 532명이 체포됐다. 이와 별개로 보안…
왜 극우는 혐중 부추기나
김광일
553호
2025. 7. 26
이 글은 ‘왜 극우는 혐중 부추기나’를 주제로 한 노동자연대 공개 토론회의 발제문 초안이다.극우의 부상은 전 세계적 현상이고 한국도 마찬가지다.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극우는 중도 세력 민주당의 배신과 실패의 틈을 메우며 성장했다. 한국 극우는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했으나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노동자연대 국제연락간사는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
서울대에서 미국 극우 정치인 모스 탄이 거센 항의를 받다
양효영
553호
2025. 7. 16
“사기꾼 모스 탄은 한국을 떠나라!” 7월 15일 오늘 저녁, 어제 인천공항에 도착한 미국 극우 정치인 모스 탄의 서울대 정문 앞 연설이 서울대 재학생들과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모스 탄은 윤석열의 계엄을 옹호하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트럼프와 연계된 미국의 극우 인사…
민주노총 파업 집회
:
노란봉투법 통과, 윤석열 반노동 정책 폐기를 촉구하다
신정환
553호
2025. 7. 16
민주노총이 7월 16일(수)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에서 하루 파업 집회를 진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이 넘어가지만, 노동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개혁 조치는 피부에 와닿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주 역대 정부 첫해 가장 낮은 최저임금 결정은 많은 노동자들을 실망케 했다. 민주노총은 이재명 정부에 일명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 통과와 …
팔레스타인
:
인종청소를 위한 강제 수용소 짓겠다는 이스라엘
아서 타우넨드
553호
2025. 7. 17
이스라엘이 라파흐에 강제 수용소를 짓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새로운 “인도주의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가자지구 인종청소를 완수하기 위한 수용소를 짓겠다는 것이다. 결국 그 수용소에 팔레스타인인 200만 명을 억류하려 할 것이다. 카츠는 그곳에 한번 수용된 사람은 다시는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스라…
보안경찰, 민중민주당 압수수색
:
국가보안법 이용 마녀사냥 중단하라!
이재혁
553호
2025. 7. 17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가 7월 17일 오전 10시 12분부터 민중민주당 당사를 압수수색했다. 한명희 전 민중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신체 압수수색도 벌였다. 앞서 7월 8일, 10일, 15일에 민중민주당 활동가 6명이 연쇄 소환됐다. 6월 26일에는 민중민주당 청년 당원들이 참가하고 있는 반일행동의 정예지 대표가 보안경찰에 의해 체포돼 조사 후 석방됐다.(관…
시리아 남부
:
종파주의 중앙정부, 이스라엘 그리고 저항이 충돌하다
아서 타우넨드
553호
2025. 7. 18
시리아 남부 도시 수웨이다에서 이번주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시리아 새 정부의 병력이 소수 인종 드루즈인 무장단체들 및 다른 민병대들과 맞붙었다. 그리고 테러 국가 이스라엘이 드루즈인을 보호한다는 핑계로 시리아를 폭격했다. 드루즈인들은 수웨이다 인구의 다수를 차지한다. 시리아 대통령 아흐메드 알샤라아와 드루즈 지도자들은 7월 17일 목요일 휴전에 합의했다…
플랜트건설 노동자 고용 대책 마련하라
신정환
553호
2025. 7. 18
플랜트건설 노동자들이 정부에 고용 대책 마련과 퇴직공제금 대폭 인상·적용 범위 확대, 산업단지 재해 근절을 위한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하며 7월 19일 전국 상경 투쟁에 나선다. 플랜트건설 노동자들은 정유·석유화학 공장, 발전소 등 대규모 산업 설비를 건설·보수하는 일을 한다. 최근 석유화학·제철 산업의 위기로 플랜트 공사 발주가 현저히 줄면서 플랜트건설 노…
명동에서 모스 탄의 연설과 행진이 항의를 받아 무산되다
임준형
553호
2025. 7. 19
미국 극우 정치인 모스 탄이 방한 마지막 일정까지 거센 항의에 부딪혔다. 7월 18일 오후 7시 명동 중앙우체국 옆에서 ‘윤석열 비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 퍼뜨리는 미국 극우 정치인 모스 탄은 당장 떠나라’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매우 긴급하게 공지됐는데도 50여 명이 참가했다. 모스 탄은 윤석열의 계엄을 옹호하는 (중국에 의한) 부정선거 음모론자로…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민주당의 안전운임제 후퇴에 항의하다
안우춘
553호
2025. 7. 19
민주당이 화물 운송 노동자와의 약속을 저버렸다. 7월 16일 민주당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에서 국민의힘과 합의해 또다시 3년 뒤 종료(일몰)되는 화물차 안전운임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이번 법안에서도 안전운임제 적용 화물차 품목을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로만 제한했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만이 제도를 영구 도입해야 하고 품목도 확대해야 …
영상
윤석열 비호 부정선거 음모론자 모스 탄은 떠나라 (7월 18일 긴급 기자회견)
노동자연대TV
553호
2025. 7. 19
미국의 극우 인사 모스 탄이 방한했습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자인 그는 한국 극우의 행사들에 초청됐지만 가는 곳마다 거센 항의에 부딪혔습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에서 극우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행진하는 것으로 방한의 피날레를 장식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긴급하게 기자회견이 열려 모스 탄과 한국 극우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노총 집회
:
노동자 처지 개선 위해 “노동 존중” 표방한 이재명 정부가 나서라
정선영
553호
2025. 7. 19
7월 19일(토) 서울 남대문로에서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 윤석열 정권 반노동 정책 즉각 폐기! 노정교섭 쟁취!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 대행진’이 열렸다. 을지로입구역부터 종각역까지 노동자 2만 명(주최 측 추산)이 도로를 가득 메웠다. 민주노총은 노란봉투법 통과, 윤석열 반노동 정책 폐기를 위해 7월 16일부터 24일까지를 파업 주간으로 …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93차 서울 집회와 행진
: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에 협력하는 국내 대학과 기업들을 규탄하다
김종환
553호
2025. 7. 19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의 93번째 서울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7월 19일(토) 오후 4시 서울 교보문고 앞에서 열렸다. 최근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시리아를 폭격했고, 국제적 비난 여론과 내부의 정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중동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런 전쟁 몰이는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수많은 정부·기업·대학들…
증보
한컴노조 첫 파업
:
AI 투자 명분 임금억제에 맞서다
안형우
553호
2025. 7. 22
기사 발행 하루 뒤 열린 7월 23일 파업 집회 소식을 추가했다.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한글과컴퓨터지회 ‘행동주의’(이하 한컴지회)가 23일(수) 판교 한컴타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을 한다. 노조 결성 이후 첫 파업이다. 노동자들은 지난해 역대급 성과에도 임금인상률을 억제하려는 사용자 측을 규탄하고 있다. 한컴지회는 전체 대상 노동자 300여 명 중…
알렉스 캘리니코스 강연
:
트럼프와 제국주의 질서의 위기가 낳은 혼돈 이해하기
알렉스 캘리니코스
553호
2025. 7. 24
1999년에 마르크스주의 사회학자 조반니 아리기와 베벌리 실버는 《근대 세계체제의 지배 구조와 혼돈》[국역: 《체계론으로 보는 세계사》, 모티브북, 2008년]이라는 제목의 책을 썼습니다. 오늘날 상황을 보면 지배 구조보다는 혼돈이 더 두드러져 보입니다. 아리기와 실버는 오늘날 세계 질서의 혼돈을 키우는 핵심 요인으로 미국의 ‘헤게모니 자본주의 국가’ 지위…
‘윤 어게인’ 부정선거론자 품으며 더 극우화하는 국힘
김문성
553호
2025. 7. 22
국민의힘에 ‘윤 어게인’ 부정선거론자 전한길이 입당했다. 쿠데타 옹호 극우가 국힘에 대놓고 침투한 것이다. 이 때문에 지지율 하락 속에서 흔들리던 국힘은 8월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격화됐다. 정권 교체 후 국힘 지지율은 급속히 하락해 왔다. 국힘은 중도보수층을 붙잡으려고 혁신위원회를 꾸려서 계엄·탄핵과 선을 긋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친윤…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엡스틴 음모론, 극우 운동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강타하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553호
2025. 7. 22
도널드 트럼프의 핵심적인 정치적 기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운동이 심각한 내홍에 빠졌다. 2019년 감옥에서 사망한 상습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틴의 범죄를 이른바 “심층 국가”[트럼프 행정부 안팎 미국 국가 내의 이너서클 ─ 역자]가 은폐했다는 음모론 때문이었다. 이 음모론이 왜 그토록 문제가 되는지를 이해하려면 먼저 MAGA 운동의 성격을 살…
대통령실 강준욱 사퇴 소동
:
군사 쿠데타 지지자 기용은 배신 행위다
김문성
553호
2025. 7. 22
강준욱이 대통령실 국민소통비서관에 임명됐다가 윤석열의 쿠데타를 지지한 것이 널리 알려져 임명 일주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강준욱은 ICT 업계에서 일하다가 기업 경영자와 공대 교수를 지냈던 자다. 강준욱의 정치적 견해는 올해 3월 출간된 그의 《야만의 민주주의》에 집약된 듯하다. 그 책은 수많은 민주주의 염원 대중이 헌법재판소를 향해 ‘왜 빨리 윤석열 …
논평
국힘의 김영훈 노동부 장관 색깔론 공격
김문성
553호
2025. 7. 22
국민의힘이 김영훈 노동부 장관 (당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난데없이 친북 색깔론을 폈다. 2010년 북한 김정일 사망시 조문을 위한 방북 신청을 한 사실을 따져 묻더니, 북한이 주적이냐 아니냐로 함정 질문을 던졌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자 원내대표인 송언석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과 함께 김영훈 후보자도 임명 반대 대상이라고 공언했었다. 쿠데타…
건강보험고객센터 노동자들
:
‘건보공단 소속 기관으로 고용’ 약속을 이행하라
신정환
553호
2025. 7. 22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노동자들이 7월 15일부터 쟁의에 돌입했다. 건강보험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간접고용 노동자다. 전화 민원을 접수하고 응대하는 등 건강보험공단의 핵심 업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2년마다 민간 용역업체와의 계약을 갱신해야 한다. 2006년 고객센터 설립 이래 고용 불안과 저임금, 콜 수 경쟁에 시달려 왔다. 건보 고객센터 노…
라틴아메리카를 무대로 제국주의 경쟁 하는 미국과 중국
김종환
553호
2025. 7. 22
최근 트럼프는 브라질에 50퍼센트 관세를 통보했다. 트럼프는 브라질의 전 대통령이자 극우 인사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부당하게 탄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트럼프의 이런 극우적 태도는 미국 지배자들이 브라질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을 자신의 “뒷마당”으로 여겨 온 제국주의 전통에 기초한 것이다. 집권 후 트럼프는 중국 기업이 파나마 운하 출입항 지분을 판…
문체부 공무직 노동자들
:
긴축 재정으로 억눌린 임금, 인상하라
정선영
553호
2025. 7. 22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산하 기관들에서 일하는 공무직(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7월 22일(화)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노총 문체부 교섭노조연대가 주최했다. 교섭노조연대에는 공공…
독자편지
청주 활동가의 옥중 기고
:
‘사법농단’ 수준의 판결에 항의하며
박승실
553호
2025. 7. 22
청주 국가보안법 사건의 피해자인 박승실 씨가 옥중에서 편지를 보내 왔다. 그를 포함한 활동가 4명은 청주에서 평화 운동을 벌이다가 보안법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박승실 씨는 그간 재판 진행이 공정하지 않다고 호소해 왔다. 가령 1심에서 검찰이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 혐의 등을 추가하는 공소장 변경을 요청하자 재판부는 아무 심리 없이 이를 허가해 줬다가 뒤늦…
세계적으로 더 심각해지는 정치 위기와 양극화, 혁명적 좌파의 과제
553호
2025. 7. 22
지난해 트럼프 당선을 전후한 시기부터 우리는 역사의 전개가 빨라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특히 윤석열 쿠데타 미수와 파면 사건을 겪으며 더욱 그렇다. 트럼프 2기 정부는 1기 때보다 훨씬 더 우익적이고 공세적이고 과격하고 정교한 정책들을 시행하며 세계 자본주의의 혼돈과 불안정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의 대결에 집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려는 트…
형사 재판 1심
:
아리셀 참사 책임자 엄중 처벌하라
임준형
553호
2025. 7. 24
7월 23일 아리셀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형사 재판 1심 최종변론이 열렸다. 검찰은 아리셀 대표이사 박순관에게 징역 20년, 그의 아들이자 아리셀 총괄본부장 박중언에게 징역 15년 등을 구형했다. 아리셀 참사 유가족 5명도 출석해 박순관 대표 등 책임자들을 엄벌에 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해 6월 24일 발생한 아리셀 참사는 단일 산업재해로는 수십 년 이…
현대중공업노조 잠정합의안 부결
:
부족한 임금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높은 불만을 보여 준다
권준모
553호
2025. 7. 23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임금·단체 협상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다. 7월 22일 진행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찬반 투표 결과, 94.5퍼센트 투표율(전체 조합원 6,551명 중 6,193명)에 반대가 63.8퍼센트로 높게 나왔다(찬성률 35.6퍼센트). 이는 특히 부족한 임금 인상률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상당함을 보여 준다. 사용자 측은 중국 조선업체와…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대표에 징역 2년 선고한 재판부
:
국가보안법 이용한 사상·표현의 자유 탄압 규탄한다
이재혁
553호
2025. 7. 23
7월 23일 오전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대표가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하연호 대표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받고 항소한 바 있다. 그런데 2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실형을 선고한 것이다. 검찰은 어처구니없게도 징역 8년을 구형했다. 하연호 대표에 대한 탄압은 명백한 …
بيان التيار الاشتراكي الأممي في أفريقيا حول الوضع في كينيا
2025. 7. 25
يحيي الاشتراكيون الأمميون في أفريقيا روح النضال الشعبي التي أشعلها الشباب في كينيا، والذين نزلوا إلى الشوارع مرة أخرى بأعداد كبيرة رغم القمع الوحشي الذي تمارسه الدولة الكينية بقيادة الرئيس ويليام ر…
7월 26일 서울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
:
폭염을 뚫고 가자지구 최악의 기아와 인종학살에 항의하다
이원웅
553호
2025. 7. 26
이스라엘이 구호 식량·물자에 대한 통제를 학살의 수단으로 이용하면서 가자 주민들이 최악의 기아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7월 26일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이 94번째 서울 집회를 열었다. 올해 가장 더운 날씨에도 지난 집회보다 많은 300여 명이 집회에 참가했다. 새롭게 참가한 한국인·외국인들이 …
서평
《팔레스타인의 파괴는 지구의 파괴다》(안드레아스 말름, 두번째테제, 2025)
: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은 “화석연료 제국”에 맞선 투쟁이기도 하다
김종환
553호
2025. 7. 29
미국 등 서방은 인종학살 국가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기후 위기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좌파는 민간인 납치·살해를 이유로 팔레스타인 무장 투쟁 지지를 삼가야 할까? 안드레아스 말름의 《팔레스타인의 파괴는 지구의 파괴다》(2024년 4월에 한 연설과 후속 논쟁을 엮은 것이다)는 이 질문들에 대한 저자의 답을 제시하고 있다. 안드레아스…
2030 남성은 극우화하고 있나?
이재혁
553호
2025. 7. 29
이 글은 ‘2030 남성은 극우화하고 있나?’를 주제로 한 노동자연대 공개 토론회의 발제문을 다듬은 것이다.극우의 부상 속에서 ‘2030 남성 극우화/보수화’가 뜨거운 쟁점이 됐다. 2030 남성이 보수화했다는 주장은 전에도 나온 적이 있다. 윤석열이 당선됐던 지난 대선 직후, 그리고 배신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가 하락할 때도 그랬다. 그런데 이번에는…
‘36주 낙태’ 여성 살인 혐의 기소
:
임신중지권 방치한 탓
전주현
553호
2025. 7. 29
7월 23일 ‘36주 낙태 사건’의 당사자 여성이 병원장과 집도의와 함께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6월, 36주차 태아를 제왕 절개 수술로 출산한 뒤 사각포로 덮고 냉동고에 넣어 살해한 혐의로 이들을 재판에 넘긴다고 한다. 경찰의 혐의가 사실이라면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럼에도 이 의료 행위의 목적은 여성의 요청에 따른 임신중지(낙태)이지, 신생아…
영국에서 극우 대항 맞불 집회가 중요한 승리를 거두다
김종환
553호
2025. 7. 29
7월 27일(일) 영국의 인종차별·파시즘 반대 운동이 극우·파시스트와의 중요한 거리 전투에서 승리했다. 이 전투는 특히 거리의 극우·파시스트와 공식 정치권 극우의 연계가 강화되고 있는 와중에 거둔 승리라서 더욱 의미 있다. 인구 1만여 명의 영국 소도시 에핑에서는 파시스트와 극우가 난민들이 숙소로 이용하는 모텔을 지난 한 달간 거듭 공격해 왔다. 많을 때…
미·중 갈등에서 자신을 거들라는
:
트럼프 정부의 위험한 요구
김영익
553호
2025. 7. 29
한미 간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정부가 또 다른 ‘청구서’를 한국에 들이밀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면 한국도 역할을 하도록 한미동맹을 조정하자는 것이다. 7월 18일 미국 국무부 부장관 크리스토퍼 랜다우는 한미 외교차관 회의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확대 적용하는 등 동맹을 ‘현대화’하자고 요구했…
국힘 해산 시도 정당하다
김문성
553호
2025. 7. 29
올해 1월 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을 때 이를 몸으로 막아섰던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있었다. 그들에 대한 수사가 경찰에서 내란죄 특검으로 넘어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국힘을 위헌정당심판으로 해산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다시 늘고 있다. 특권형 부패로 얼룩진 정당이고, 몰락하는 소상공인의 당장의 생존을 위한 민생…
한국의 보건의료인들, 구호품조차 가로막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다
김준효
553호
2025. 7. 29
인종 학살 국가 이스라엘이 구호품 반입을 차단해 팔레스타인인들을 기아로 내몰고 대량 학살을 저지르며 전 세계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보건의료인들이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7월 29일(화) 오후 12시 30분, 환자를 돌보는 현직 의료인 20여 명이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모였다. 또, 2023년 10월 7일 직후부터 한국에서 팔레스타인 연…
‘노란봉투법’ 환노위 통과
:
미흡함에도 반대하는 건 지나치고.... 결국 입법보다 투쟁이다!
신정환
553호
2025. 7. 29
7월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명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통과됐다. 환노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처리에 반발해 퇴장했다. 민주당은 8월 4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들(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포함)이 원청 사용자를 대상으로 교섭을 요구하고 쟁의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쟁의행위에 …
권말선 시인 체포한 보안경찰 규탄한다
김영익
553호
2025. 7. 29
인천경찰청 안보수사대가 7월 29일 오전 출근길이던 권말선 시인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해 9월 보안경찰은 권말선 시인이 쓴 여러 시를 보안법상 이적표현물로 규정하며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그의 남편인 한성 씨도 같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했다. 또한 권말선 시인의 변호인인 장경욱 변호사에 따르면, 보안경찰은 권말선 시인의 시가 북한 측 웹…
서방 지도자들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약속은 사기다
—
두 국가 방안은 현상 유지일 뿐
아서 타우넨드
553호
2025. 7. 31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낳은 참상은 서방 지도자들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국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은 그들의 곤경을 더 키우고 있다. 지난주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프랑스가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를 공식 인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음 날 영국에서도 국회의원 3분의 1 이상이 프랑스의 선례를 따르라고 노동당 총리 키어 스타머에게 촉구하는 공개 서한…
자주시보 기자들, 탄압 중단 요구하며 대통령실 앞 농성 중
김영익
553호
2025. 8. 3
7월 31일 〈자주시보〉 기자들이 공안탄압 분쇄, 국가보안법 폐지를 외치며 용산 대통령실 앞에 긴급 농성에 돌입했다. 그리고 폭염 속에서 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자주시보〉는 지난해 보안법 위반 혐의로 김병길 대표와 전현직 기자 3명이 압수수색을 당했다. 그리고 지난 7월 1일 기자 3명이 경찰에 체포된 후 나중에 풀려난 데 이어, 추가로 다른 한 기자…
독자편지
1년간의 투쟁으로 값진 승리를 얻어 낸 건국대 한국어 선생님들
강혜령
553호
2025. 8. 3
민주노총 대학노조 건국대 한국어교원지부가 학교 측으로부터 10억 원의 체불 임금을 받아 내고, 주 16시간 이상 수업 시수 보장, 노조 사무실을 쟁취했다. 지난해 8월 처음 노동조합을 결성한 한국어 강사들이 1년간 투쟁한 끝에 거둔 값진 성과다. 한국어 선생님들의 투쟁을 연대하고 응원해 온 건국대 재학생으로서 이 고무적이고 기쁜 소식을 공유하고자 독…
독자편지
해직공무원의 온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나서야
권정환
553호
2025. 8. 3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해준)은 8월 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해직공무원복직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가 탄압으로 발생한 해직 공무원 139명에 대한 명예 회복을 위해서다. 더불어 2009년 10월에 있었던 공무원노조에 대한 위헌, 위법적인 ‘노조 아님 통보’에 대해서도 고용노동부가 직권 취소하고, 부당하게 배제된 해직 공무원의 공…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
임금 인상, 노동조건 개선 투쟁 정당하다
안우춘
553호
2025. 8. 5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이하 울산플랜트노조)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파업 투쟁을 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7월 중순부터 매주 사나흘씩 하루 2~4시간 부분 파업을 해 왔다. 지금까지 7차례 부분 파업을 했고, 뜨거운 폭염 속에도 울산 주요 건설 현장과 울산 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7월 19일 서울에서 열린 ‘민주…
서평
《전광훈 현상의 기원 – 한국 개신교 극우주의에 관하여》
:
개신교 극우를 알기 위한 입문서
김문성
553호
2025. 8. 5
1월 19일 서울 서부지방법원 폭동 가담자에 대한 재판에서 현재까지 가장 높은 형량을 받은 것은 방화를 시도한 19살 청년이다. 그는 교회에서 극우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훈의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알려진 이모 씨는 1심에서 3년 6개월 징역형 실형을 선고받았다. 쿠데타 미수 후 윤석열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극우의 부상에 놀라고 당황했다…
신간 추천 《엥겔스와 인간 사회의 기원》(크리스 하먼)
:
엥겔스가 파헤친 인간 사회 기원에 대한 중요한 보완
성지현
553호
2025. 8. 5
《민중의 세계사》, 《좀비 자본주의》의 저자로 잘 알려진 저명한 마르크스주의자 크리스 하먼(2009년 작고)이 쓴 《엥겔스와 인간 사회의 기원》(황정규 옮김, 책갈피, 원서 1994)이 최근 번역 출판됐다. 하먼의 《엥겔스와 인간 사회의 기원》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두 저작, ‘유인원에서 인간이 되는 과정에서 노동이 한 구실’(1876)과 《가족, 사…
한미 관세 협상 타결
:
한국 기업들에게는 큰 타격이 없겠지만 노동계급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강동훈
553호
2025. 8. 5
7월 31일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 한국은 대미투자 펀드 3,500억 달러(약 488조 원)를 조성하고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1,000억 달러어치를 구매하는 대신, 미국은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15퍼센트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미국과의 협상을 이미 마친 일본, 유럽연합(EU)과 같은 수준으로 합의한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 …
논평
정청래 민주당 새 대표의 전광석화 개혁 공언
장호종
553호
2025. 8. 5
지난 주말 정청래 의원이 민주당의 새 대표로 당선했다. 4일 열린 첫 공개 최고위원회에서 그는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을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고 밝혔다. 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방송법 개정안을 (최우선으로) 상정했다. 그러나 정청래 대표가 말하는 개혁은 노동계급과 차별받는 다른 사람들의 처지에서 보면 진정한 개혁이 아니다. …
기아 위기가 극심한 가자지구
아서 타우넨드
553호
2025. 8. 7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아사로 몰아가는 가운데 군사 공격의 수위도 높이려 한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결정적 군사적 승리를 통한 인질 석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의 한 관료는 전했다. 지금보다도 더 많은 폭력을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주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물리치기 위한 “압박 수단”이라면서 가자지구 병합 구상을 밝…
미국 보잉 군수 노동자들, 임금 20퍼센트 인상안 거부하고 파업 돌입
프랭키 머든
553호
2025. 8. 7
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하다 ─ 그러나 노조는 전쟁 몰이에 추수하지 말아야 한다미국 보잉 노동자들이 8월 4일 월요일 파업에 돌입했다. 보잉의 군수 부문이 파업한 것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 파업에 앞서,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노동조합 조합원 약 94퍼센트가 사용자 측의 임금 20퍼센트 인상안을 거부했다. IAM 노동조합은 이렇게 밝혔다. “보잉…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은 시온주의 국가체제 자체에서 비롯한다
—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으로 맞서야 한다
아서 타우넨드
553호
2025. 8. 8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참상을 낳고 있다. 그에 대한 서방의 엄청난 지원은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그러나 이스라엘에게 인종 학살은 일탈이 아니다. 지금 뼈만 앙상하게 남은 가자지구 사람들의 참상은, 인종차별적 정착민 식민 국가라는 이스라엘의 근본적 성격에서 비롯한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당시 시온주의자들은 팔레스타인인 최소 75…
서평
《당신은 하마스를 모른다》(헬레나 코번, 라미 G. 쿠리 지음, 동녘, 2025)
:
하마스의 무엇을 알아야 할까
이원웅
553호
2025. 8. 10
이스라엘과 서방의 하마스 악마화를 비판하는 책이 나왔다. 《당신은 하마스를 모른다》는 하마스를 연구하거나 만나 온 학자·언론인들과 대담하며 지은 책이다. 대담을 진행하고 책을 지은 헬레나 코번과 라미 쿠리는 미국의 평화 교육 단체 ‘저스트 월드 에듀케이셔널’의 설립자와 이사이고, 그들 자신도 중동 문제에 관해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해 왔다. 본지는 이슬람주…
한국에서도 시작된 대학생·연구자들의 이스라엘 학술 보이콧 운동
오수민
553호
2025. 8. 8
8월 2일(토) 연세대학교에서 한국의 팔레스타인 연대 대학 동아리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과학 기술과 학살, 왜 이스라엘과 협력을 그만두어야 하는가?’ 토론회가 열렸다. 고려대 쿠피예, 서울대 수박, 연세대 얄라 연세, 이화여대 인티파다, 한양대 자이투나가 함께 준비한 이날 토론에는 방학 중임에도 다양한 나라와 지역에서 온 학생, 연구자 등 수십 명이 모여…
이렇게 생각한다
부패 정치인 기업인이 아니라
:
국가보안법 양심수들을 석방하라
553호
2025. 8. 9
광복절 특별 사면·복권 대상이 사실상 확정됐다. 8월 12일 발표만 남았다고 한다.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이나 건설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사면·복권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한 일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부당하게 해고됐던 교사들을 복직시킨 대가로 유죄 선고를 받았었다. 건설노조와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윤석열 정권의 탄압의 피해자들이다. 특히 건설노조 …
대통령실 앞에서 보안법 탄압 규탄·폐지 촉구 집회가 열리다
임준형
553호
2025. 8. 9
8월 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안내란세력 청산, 국가보안법 폐지 촉구 시민대회’가 열렸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국민주권당, 자주민주통일민족위원회(준), 〈자주시보〉 긴급농성단, 진보당, 촛불행동,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민중민주당, 반파쇼민중행동, 윤석열내란청산국가보안법피해자공동대책위원회, 통일시대연구원, 통일중매꾼이 집회를 공동 주최했다. 100여…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95차 집회·행진 (서울)
: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과 이를 비호하는 공범들의 위선을 규탄하다
김준효
553호
2025. 8. 9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과 기아 조장이 날로 커다란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8월 9일 토요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열렸다. 350여 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이 주최한 아흔다섯 번째 서울 집회다.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의 기아 학살 만행과, 또 바로 전날 이스라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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